뉴스앤조이(이하 뉴조)의 허위 왜곡 보도로 인해 촉발된 일본 크리스천투데이(회장 미네노 타츠히로 목사) 음해 사건이 법정에서 진위가 가려지게 됐다.

일본복음동맹(JEA)은 지난 2004년 일본 크리스천투데이를 통일교 신문이라 규정하며 취재 거부를 결의했다. 당시 JEA는 그 같은 결의의 근거로 일본 크리스천투데이가 통일교도에 의해 만들어졌고 통일교 건물과 동일한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는 거짓 정보를 들었다. 이 루머는 일본 그리스도교단에까지 유포돼 큰 물의를 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당시 JEA 측은 이 같은 정보를 제공한 인물로 콘다 쇼이치 씨라는 인물을 들었는데, 콘다 씨는 자신 역시 한국 뉴조로부터 정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콘다 씨는 철저한 반미주의자이며, 공산당 기관지와도 인터뷰를 하는 등 일본 기독교계 내 대표적 좌익 인사다.

이에 일본 크리스천투데이는 오랜 재판을 통해 법정에서 승소함으로써, 통일교 신문이라는 주장이 완전히 허위 날조라는 사실을 명백히 입증했다. 콘다 씨는 당시 사건에서 패소한 음해자 측의 배후 인물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크리스천투데이 측은 이 같은 판결 이후부터 지금껏 줄기차게 거짓 정보를 기초로 이뤄진 이 같은 결의에 대해 공개적 사죄와 시정을 요구해 왔으나, JEA는 이를 미뤄 왔다. 그러다가 최근 뉴조의 친북적이고 교회 파괴적인 정체가 한국에서 명백히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JEA 측은 과거의 결의를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일본 크리스천투데이 측은 이 문제에 대해 법정에서 단호히 그 전모를 밝히고 사죄와 배상을 받겠다고 밝혔다. 일본 크리스천투데이 측은 "JEA가 과거의 잘못을 스스로 바로잡지 못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특히 법정에서는 일본 크리스천투데이에 대한 음해 주모자가 콘다 씨인지, 아니면 뉴조인지, 그것도 아니면 양쪽 다인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손해배상액 또한 관건이다.

일본 크리스천투데이는 본지의 협력사로, 이 같은 음해를 극복하고 현재 자타가 공인하는 일본 내 부동의 최고 기독교 언론으로 성장했다. JEA 전 이사장인 미네노 타츠히로 목사(요도바시교회)를 비롯해 일본 기독교계를 대표하는 지도자들이 편집장 및 논설위원 등으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