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욱 목사(서울 예정교회 담임, 한국지역복음화협의회 대표회장).
▲설동욱 목사(예정교회 담임, 세계복음화협의회 대표회장).
대봉 감을 가지고 한 통은 투명한 통에, 한 통은 짙은 밤색 통에 넣고 베란다에 두었다. 시간이 지나 뚜껑을 열었는데 투명한 통은 빛이 들어가서 투명하고 맑은 홍시가 되었는데, 짙은 밤색 통에 넣은 감은 밤색 얼룩만 가득한 채 썩어들고 있었다. 빛이 생명의 근원이 되기 때문이다.

빛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태양처럼 빛을 내는 발광체로서 빛이 있고, 달빛처럼 그 빛이 반사되어서 오는 빛이 있다. 이 빛이 없으면 생명체가 살아갈 수가 없다. 마찬가지로 성경에도 보면 천지창조의 시작이 빛을 지으시는 데서 시작되고 있다.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하나님께서 빛을 창조하신 이유는 한 생명체가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 될 요소이기 때문이다. 성경에 보면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라고 예수님을 생명의 빛으로 단정 짓고 세상에 보내셨음을 묘사하고 있다(요 1:9).

12월은 세상의 빛으로 오신 예수님이 탄생하신 달이다.

그뿐 아니다. 마태복음 5장 14절에는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라고 말씀하심으로 성도들도 세상의 빛임을 말씀하셨다. 빛이 하는 일은 어둠을 밝히는 일을 하는 것이다. 우리 예정교회가 다산 신도시의 빛이 되어 어둠을 밝히는 등대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