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당 채플 의자 교회 자리 예배 목사 마이크 집회
▲한 교회 예배당 모습. ⓒ크리스천투데이 DB

캐나다 커넥서스교회 원로목사이자 유명 블로거인 캐리 뉴호프(Carey Nieuwhof) 목사는 최근 처치리더스닷컴에 ‘오늘날 바리새인들이 할 수 있는 말 10가지’라는 제목의 칼럼을 소개했다.

뉴호프 목사는 칼럼에서 “만약 당신이 기독교인이라면, 당신은 그리스도를 닮아가기를 꿈꿀 것이다. 위대한 일이다. 그런데 당신은 그럼 어떻게 할 것인가?”라며 최근 실시된 바나 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조사 결과, 북아프리카 기독교인들의 51%가 그리스도보다 바리새인들과 같은 태도를 지니고 행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대부분 기독교인들의 태도는 ‘자기중심적이고 외식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오직 14%의 기독교인들만이 그리스도와 같은 태도를 갖고 행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호프 목사는 “나를 가장 놀라게 한 것은 나의 악한 태도와 행위가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이다. 난 정말 바리새인과 같았고, 이 때문에 괴로웠다. 난 앞서 바리새인에 관해 시리즈로 강의를 하기도 했다”면서 다음의 내용을 소개했다.

1. ”만약 그가 성경을 나처럼 잘 알았다면, 그의 삶은 더 나아졌을 것이다.”

맞는 일 이야기일 수 있다. 다른 사람에 대한 판단과 스스로 의롭다 생각하는 것은 하나이다. 난 진심으로 사람들이 성경을 읽기 원한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내가 더 뛰어나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초점을 놓친 것이다.

2. “난 법칙을 따른다.”

그리고 당신도 그러하다면 놀라운 일이다. 그러나 당신이 법칙을 깼을 때에도 하나님의 자비는 여전히 미친다. 그 자비로 인해 당신이 기독교인이 된 것이다. 그렇다면 왜 법칙을 따르는 것인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응답 때문이다. 당신의 태도는 감사와 겸손이 되어야 한다.

3. “그런 사람들과 만나선 안된다.”

친구들을 조심해서 사귀어야 한다는데 동의한다. 그러나 이를 성인들에게 적용한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많은 교회들이 성장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기독교인들이 비기독교인들을 전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우리를 세상의 소금으로 부르셨는데, 우리는 소금을 밀폐된 병 안에 두고, 절대 음식에 손대지 못하게 하고 있다. 예수님은 물론 반대로 말씀하셨다. 소금이 음식의 맛을 내려면 밖으로 나와야 한다.

4. “하나님께서 내 기도를 들어주신다.”

기도는 놀랍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으신다는 사실을 신뢰한다. 그러나 기도가 관계성을 쌓는 것보다 앞서 하나의 ‘버튼’ 처럼 되어선 안 된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기도에 대해 말하는 자부심과 확실성이 사람들에게 이상하게 느껴질 수 있다.

기도에 대한 성경적인 조명은 깨어진 이들이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신비로움과 위대하심을 받아들이는데 있다. 기도가 예언의 공식이나 하나님을 통제하려는 것이 될 때, 당신은 더 이상 기도를 하고 있지 않은 것이다.

5. “내게 분명히 몇 가지 문제들이 있다. 그런데 이것은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다.”

만약 당신의 문제를 하나님과 사이에서만 갖고 있다면, 사람들은 당신과 관계를 맺기 어려울 것이다.

외적으로는 완벽하지만 내면에 문제가 많았던 것이 바로 바리새인들의 모습이었다.

우리는 투명해야 한다. 우리가 “모든 것을 가지진 않았으나 놀라운 하나님을 만났다”고 말할 때,  많은 사람들이 우리와 함께하고 싶어할 것이다.

6. “그들은 더 열심히 일할 필요가 있다.”

예수님께서는 가난한 자들을 사랑하셨고, 깨어진 자들의 친구가 되셨다.

오늘날 많은 기독교인들은 그렇지 않다(자기 의가 추한 고개를 다시 든다). 성경에는 물론 열심히 일하고 성실하라는 말씀이 있다. 우리는 말씀대로 살고자 노력한다. 그러나 상대적 '성공'이 다른 이들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때 하나님의 자비가 그립다.

7. “물론 난 기독교인이다.”

오늘날 팀 켈러 목사보다 도덕적인 독선과 진정한 기독교의 차이를 더 잘 설명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켈러 목사는 그의 설교에서 “종교적인 사람들은 ‘물론 난 기독교인이다’라는 말을 반복해서 한다. 그러나 자신의 순종과 신실함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얻었다는 것은 치명적으로 잘못된 생각”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진정한 기독교인들은 ‘경이로움, 놀라움, 감사함’으로 가득차 있다고 말한다. 기독교인이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그들은 “내가 기독교인이 된 것을 믿을 수 없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해 어떻게 나와 같은 자에게도 은혜를 베푸셨는지 생각하면 너무 놀랍다!”라고 말한다.

8. “더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적 가치를 수호해야 한다.”

기독교인들은 기독교의 가치를 깊이있게 붙들고 진실되게 살아야 한다. 그러나 비신앙인들을 그들이 믿지 않는 기준에 묶어두려고 해서는 안된다. 예수님과 바울 사도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다.

9.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보다 교회 다니는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가 더 좋다.”

이것은 당신의 교회가 신앙이 없는 이들에게 다가가는데 있어서 믿을 수 없을 만큼 비효율적인 이유 중 하나이다. 만약 이를 바꾸고 싶다면, 모임 장소에 가서 하나님과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을 만나보라. 하나님께서 그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당신도 역시 그러하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예수를 따르지 않는 사람들도 그분을 따르기 시작할 수 있다.

10.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들은 원할 때 교회에 올 수 있다.”

너무 많은 교회들이 복음을 전파하는 것보다 교인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에 관심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