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웨이크닝 오스트레일리아
▲뜨겁게 기도하는 참석자들의 모습. ⓒ어웨이크닝 오스트레일리아

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는 무신론자였다가 신앙을 갖게 된 후, 호주성서공회(Australian Bible Society)에서 일하고 있는 한 남성의 간증을 소개했다.

데이비드 르포르(David Lepore)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현재 호주 멜버른에 소재한 성서공회에서 교회와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최근 ‘이터니티뉴스’(Eternity News)와 인터뷰를 가진 그는 “하나님에 대해 몇 가지 질문들이 있었다. 무신론자였을 때 세상은 쉽지 않았다. 내게 가장 큰 논쟁거리 중 하나는, 당신은 우리를 사랑으로 돌보시는 하나님에 대한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여전히 이 땅에서는 수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접해본 적도 없이, 심지어 성경의 존재조차 모른 채 죽어가고 있다는 점이었다. 사랑으로 돌보신다는 하나님은 도대체 어떤 하나님인지 알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기서부터 더 나아가 ‘기독교인들은 성경을 믿는다고 말하면서도, 사람들에게 이를 전하기 위해 실제로는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걸 좋아한다. 영적이고 영원한 것보다 인도주의적 차원의 것들을 더 많이 지원하고 있다. 내가 보기엔 그렇지 않은데 그들은 정말 성경을 믿는 것일까?’라고 말하곤 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유명한 무신론자인 리차드 도킨슨 박사의 책과 옥스퍼드대학교 수학 교수이자 기독교 변증가인 존 레녹스 박사의 책을 함께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결국 창조주가 있을 것이라는 의구심을 갖게 됐다.

이후 진리를 탐구하기 위해 성경과 함께 이슬람 경전인 꾸란을 함께 읽었다. 또 목회자들을 비롯해 신앙의 지도자들과 만나기도 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결국 그는 기독교인이 되기로 결심했다. 바로 예수님을 둘러싼 증거, 그분의 진실성과 성품 때문이었다.

그리고 청년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한 성서공회와 협력하기 시작했고, 그들에게 성경의 중요성을 알리기 시작했다.

많은 서양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호주 역시 종교적인 정체성이 약화되고 있다. 지난 2016년 인구조사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3분의 1은 종교가 없다고 답했다.

호주에서 2번째로 큰 교단인 로마가톨릭과 성공회의 경우 각각 전체 인구의 22.6%와 13.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 역시 10년 가까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르포르는 “나의 관심이 어떻게 하면 가장 많은 돈을 벌 수 있을까에서 어떻게 이 창조주를 잘 섬길 수 있을까로 바뀌었다. 이 땅에 있을 때, 성경의 중요성을 말하고, 아직도 성경을 갖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고 간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