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중앙교회
▲분당중앙교회 ⓒ분당중앙교회
분당중앙교회(담임 최종천 목사) 교인들이 5일 성남시청 앞에서 열린 분당 서현지구 공공주택사업 포기를 촉구하는 규탄대회에 참석했다. 이날 대회에는 지역주민 등을 포함해 1천여 명이 모였다.

이날 교인들은 "분당중앙교회는 지난 2012년 교인총회(공동의회)에서 교회의 비전이요 목표인 '인류애실천사업'의 일환으로 서현동 교회부지 6천여 평을 매각한 뒤, 연세대 의료원과 한동대 등에 기부하기로 내외에 선언한 바 있었다"며 "이처럼 의미 있는 사회기부와 공헌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교인들이 못할 일은 없으며 더욱이 정부가 실천하지 못하는, 사회와 약속한 선한 일을 교회가 하겠다는 데 여기에 문제가 생겼다면 누가 가만히 있겠느냐"고 했다.

분당중앙교회는 그동안 청년들을 위한 장학사업으로 50여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참가자들은 '분당 서현지구 공공주택사업 포기촉구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토지강제수용에 의한 주택개발정책에 반대하고 분당중앙교회 교인과 토지주, 지역주민 의사를 수렴해 정책변경에 나서줄 것 등을 촉구했다.

이어 분당중앙교회 교인들과 토지주, 지역주민 등 10,211명이 연명한 '분당 서현동 공공주택지구 지정 반대 탄원서'를 성남시장에게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