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교회
우크라이나 교회협의회(Ukrainian church council)는 오는 12월 15일 회동을 갖고 독립된 정교회를 설립한 후, 지도자를 선출할 계획이라고 페트로 포로셴코(Petro Poroshenco)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밝혔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포로셴코 대통령 정권 아래 우크라이나는 독립된 정교회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 백년 동안 이어져 온 러시아정교회와 관계를 단절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는 러시아의 영토 간섭에 대항하기 위한 필수적 조치”라고 밝혔다.

포르쉔코 대통령은 “오는 12월 15일 성소피아성당에서 주교회의가 열릴 계획이다. 성소피아성당은 지난 수 백년 동안 우크라이나정교회 교인들의 신앙생활에 중심이 되어왔다”고 전했다.

최근, 우크라이나 보안 병력은 러시아 출신정교회 사제의 거주지를 급습하기도 했다.

앞서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는 지난달 11일주교회의(시노드)에서 러시아정교회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오크라이나 정교회의 분리·독립을 사실상 인정했다.

주교회의는 (우크라이나) 키예프 대주교구를 (러시아) 모스크바 총대주교구 산하로 편입시키기로 한1686년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구 주교회의 결정을 취소하고, 우크라이나 정교회에 대한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구의 관활권을 복원하는 결정을 내렸다.

현재 우크라이나정교회는 모스크바총대주교구 소속 우크라이나 정교회, 키예프 총대주교구 산하 우크라이나 정교회, 우크라이나 자치 정교회 3개 분파로 나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