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근
▲인사아트센터 제2특별관에서 전시되는 '장동근, 나들 2人展'. ⓒ인사아트센터 전시정보
장동근 목사(천안 오병이어감리교회)의 십자가 작품 전시회 ‘나의 사랑, 나의 십자가’가 국내 미술 활동 중심지인 인사동을 찾는다. 장동근 목사의 작품은 28일부터 12월 3일까지 종로구 인사동 화랑가 한복판에 있는 인사아트센터에서 전시된다.

서원대학교에서 조소를 전공한 장동근 목사는 그간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형상화한 십자가 형상의 조각 등을 작업해왔고, 최근 ‘나의 사랑, 나의 십자가’를 출판했다.

이번 전시를 개최한 장동근 목사는 “인사동에서는 새로운 작품들로 전시회를 하고 싶었는데, 책 출판이 늦어지면서 작품 구상만 하고 작업을 전혀 못했다. 십자가 열두 작품만 설치하려고 한다”며 “그래도 교회가 아닌 인사동에서 비그리스도인들에게 십자가 작품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참 감사하다. 은혜의 시간 되도록 기도해달라”고 전했다.

그는 작품을 통해 “우리 모두가 믿음과 확신의 길을 찾아 끝까지 완주하여 선을 이루는 간절한 소망을 담았다”며 ‘당신은 지금 믿음과 확신의 길을 가고 있는지’ 물음을 던진다.

또 장 목사는 “십자가는 사람을 죽이는 사형틀이었다. 극악한 범죄자들을 매달아 죽이는 나무였다. 그러나 예수께서 사랑을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십자가는 살리는 나무, 생명나무가 되었다”며 “제 작업의 큰 주제는 생명나무다.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기우신 생명나무 십자가의 사랑과 은혜를 다양한 소재와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의 마지막 순회 전시 ‘나의 사랑, 나의 십자가’는 오는 12월 2일부터 9일까지 대전 제자들교회(김동현 목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장동근 목사의 작품 순회 전시는 지난해 가을부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