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은 논리적 사고로
우주의 신비에 접근하려고 하고,
미술은 정서적 시각에 의해
우주의 신비에 접근하려고 한다.

우주와 존재의 신비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결코 진정한 예술가나 과학자가 될 수 없다.

우주의 신비를 경이로운 눈으로 응시할 줄 모르는 과학자는
과학자가 아니라 기술자일 뿐이요,
우주의 신비를 깊은 경이로 느끼지 못하는 예술가는
예술가가 아니라 그 또한 기술자에 불과할 뿐이다."
-한 권으로 보는 서양미술사 이야기, 임두빈

마찬가지로 단풍이 물들고
낙엽이 되어 뒹구는
이 지구 위의 현상에서
창조주의 신비를 보지 못하는
종교인이라면
그는 영적으로 살아있는 존재가 아니라
종교 기술자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2005.11.19. 다시 묵상함. 연>

<오늘의 단상>
영원을 꿈꾸며 순간에 몰입하라.
천국이 그 안에 있다.

* '산마루서신'은 산마루교회를 담임하는 이주연 목사가 매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깨달음들을 특유의 서정적인 글로 담아낸 것입니다. 이 목사는 지난 1990년대 초 월간 '기독교사상'에 글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펜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홈페이지 '산마루서신'(www.sanletter.net)을 통해, 그의 글을 아끼는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