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미가 ‘집사부일체’에 영정 사진을 부탁하며 찬송가를 불러 화제다.
지난 18일 배우 김수미가 올해 나이 70이라며 ‘집사부일체’ 멤버들에게 ‘세상 어디에도 없는’ 자신의 영정 사진을 찍어줄 것을 부탁했다.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뒤태가 나온 배우 설현의 포즈를 김수미에게 요구했고, 김수미가 흔쾌히 승낙하자 당황하는 모습을 비췄다. 그러자 김수미는 찬송가 291장 ‘달빛보다 더 환한 천국’(새찬송가 606장)을 부르며 “나이 70이 넘고… 나이가 차서 가는 죽음은 우리가 즐겁지는 않지만 받아들이자”며 “나는 독특한 배우였으니까 장례식도 일관되게 가자”고 했다.
특히 김수미는 “2년 전에 내 동료들 죽음을 많이 봤고 지난해 정말 친한 친구도 죽었다”며 “그런 걸 느꼈을 때 나도 확실히 죽는다는 걸 또 한 번 느낀다”며 시청자들에게 죽음에 대한 의미를 생각하게 했다.
한편 찬송가 ‘달빛보다 더 환한 천국’의 원곡인 ‘스윗 바이 앤 바이(Sweet By and By)’는 1868년에 만들어졌다. 이후 엘비스 프레슬리, 루이 암스트롱, 조니 캐쉬, 글렌 캠벨, 돌리 파튼, 윌리 넬슨, 로레타 린, 케니 로저스 등 인기 가수들의 애창곡으로 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