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안섭 반론] “동성애 유전자 없다”는 연구의 의미

▲지난해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현장에서 에이즈의 실태에 대해 증언했던 염안섭 원장 ⓒ크리스천투데이 DB

위 2018.10.2. 기사를 보면, 저를 가짜뉴스 유포자로 한겨례신문이 지정한 사유가 한겨레신문은 "대한민국의 에이즈의 주된 감염 경로가 남성간의 항문 성관계가 아니다"라고 생각하여 "대한민국의 에이즈의 주된 감염 경로가 남성간의 항문 성관계이다"라는 저의 강연이 가짜뉴스이다, 라는 기사를 낸 것임을 확연히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에 대해 공개토론을 통해 과연 누가 가짜뉴스 전파자인지 가리자고 한겨레신문에 제안하였으나 한겨레신문은 공개토론을 거부하였습니다. 그러던 차에 한겨레신문이 다시 가짜뉴스 관련 기사를 내었는데, 위 기사를 보듯 한겨레 신문이 원 기사를 내실 때는 "남성간 항문 성관계가 대한민국 에이즈 감염의 주된 경로가 아니다"라는 생각에 기사를 작성하신 것임이 명백함에도 시간이 상당히 지난 후에는 이 주장의 잘못된 점을 파악을 하셨는지 여성 동성애는 에이즈 감염과 상관없다, 라는 등의 기사의 원래 취지와 전혀 상관없는 이상한 해명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뉴스앤조이(뉴조)는 이 기사 이후 2018. 10. 8에 아래와 같은 기사를 내어 "한겨레가 맞다"라는 취지의 주장을 하셨는데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염안섭 원장은 '동성애와 에이즈의 상관관계'를 가장 열심히 주장해 온 반동성애 활동가다. 일례로 염 원장은 2017년 6월 울산 대영교회(조운 목사)에서 "대한민국에서 왜 에이즈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까. 동성애의 범람이다"라고 말했다.>

그 후 2018.10.13. 뉴스앤조이는 다시 기사를 내었는데 저와 관련된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수동연세요양병원 염안섭 원장은 이어 "에이즈의 주 경로는 동성애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음에도 대한민국에서는 동성애 미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다시 뉴스앤조이는 며칠 후인 2018.10.16에 아래와 같은 기사를 내었습니다.
 
<염안섭 원장은 '한겨레'가 가짜 뉴스 유포자로 지목한 25인 중 한 명이다. 한국교회에 '동성애=에이즈'라는 주장을 퍼뜨려 왔다.>

한겨레의 기사와 그 이후의 뉴스앤조이의 기사들의 형태를 이처럼 연이어 살펴 보면, 저를 가짜뉴스 유포자로 한겨례신문이 지정한 사유가 한겨레신문은 "대한민국의 에이즈의 주된 감염 경로가 남성간의 항문 성관계가 아니다"라고 생각하여 "대한민국의 에이즈의 주된 감염 경로가 남성간의 항문 성관계이다"라는 저의 강연이 가짜뉴스이다, 라는 기사를 낸 것임을 확연히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원 기사의 이런 명확한 의도와 내용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뉴스앤조이를 통해 이상한 변이를 하게 되어 '염안섭 원장의 강연이 동성애와 에이즈의 상관관계를 말하고 에이즈의 주 경로는 동성애라고 말하기에 가짜뉴스'라고 하시더니 이에 시간이 지나자 급기야 '염안섭 원장이 <동성애=에이즈>라고 강연하였다'라고 주장하시며 이를 가짜뉴스로 지목하였습니다.

누군가를 지목하시어 기사를 내시더라도 일관성이 있어야 하는데 이분들은 말을 하실 때마다 말이 바뀌시니 과연 그 이유가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하게 됩니다. 이에 저는 일부 언론들이 퍼트리는 가짜뉴스에 대해 진실을 알림으로 국민들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기망행위가 중단될 수 있기를 바라고 연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미 2018.10.25.에 본지 기고를 통해 유튜브에 올라온 수동연세요양병원 염안섭 원장의 강연 중 "동성애=에이즈"라고 발언한 강연의 목록과 강연 영상 몇분에 그 발언이 나오는지에 대한 구체적 시간, 그리고 유투브에 올라온 제 강연의 전부 대비 "동성애=에이즈"라고 발언한 강의의 비율이 얼마인지를 구체적으로 공개할 것을 뉴스앤조이에 요청드렸으나 아직까지 아무런 응답은 없습니다. 그리고 제 기억에 저는 도무지 "동성애=에이즈"라고 발언한 적이 없습니다.

http://www.christiantoday.co.kr/news/317080

저는 뉴스앤조이가 이것을 아직까지 공개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하는 중인데, 제 생각에는 뉴스앤조이가 기본자료의 제대로 된 검토도 없이 때려 맞추기식 기사를 작성했기에 제가 공개를 요청한 정도의 자료가 뉴스앤조이에 현재 구축이 안 되어 공개를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한겨레나 뉴스앤조이가 위에서 살펴보셨듯이 동일한 방식의 때려 맞추기식 기사를 내고는 무조건 숨기식의 태도를 보이는 것에 대해 과연 어떤 의도로 그렇게 하시는지에 대한 정밀한 추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뉴스앤조이의 억지스런 기사의 피해를 입은 당사자인 저는 자료 공개를 거부하고 숨어버린 뉴스앤조이를 언론중재원에 제소할 수 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이 기회에 뉴스앤조이에게는 때려맞추기 기사라는 묻지마 총격을 특정인에게 가한 후 불리하다고 무조건 귀를 막고 숨으시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 올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동성애 유전자 존재 여부에 관한 흥미로운 발표가 있었고 이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계시어 아래와 같은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2018년 10월 22일 과학전문 매체 '사이언스 매거진' 등에 따르면 미국 '브로드 인스티튜트(Broad Institute)'의 유전학자 안드레아 가나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유전 통계기법인 전장유전체연관성분석(GWAS)을 통해 47만 여명의 유전자 자료를 분석하여 동성애 유전자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며, 4개의 유전자 변이가 동성애자와 관련돼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4개의 유전자 변이는 7, 11, 12, 15번 염색체의 유전자 변이가 동성애자들에게서 공통으로 발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10/22/0200000000AKR20181022076600009.HTML

먼저 이번 연구는 "동성애 유전자는 없다"는 공식 발표입니다. 이번 연구는 최신의 방법으로, 가장 많은 대상자들로 다시 확인해 보아도 어떤 사람을 동성애자로 만드는 사람유전자는 없다는 기존의 과학적 결론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동성애자들에게 7번, 11번, 12번, 15번 염색체 각각에서 한 개씩 모두 4개의 DNA 변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에서 관련 되었다, 라는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먼저 7번, 11번, 12번, 15번 염색체 각각에서 한 개씩 모두 4개의 DNA 변이가 동성애 행동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에서 관련있다는 이번 가나 박사의 연구는 기존의 연구결과와 불일치하는데, 특히 가장 최근의 결과(13번, 14번)와도 불일치합니다. 이러한 불일치는 동성애 유전자가 없다는 것과 동성애는 선천적이 아니라는 것을 더욱 증거합니다. 그렇다면 이번 가나박사의 연구에 나타난 7번, 11번, 12번, 15번 염색체의 이상이 동성애자들에게 의미있게 나타났다는 결과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1. 이번 연구의 4개의 유전자 변이는 이미 정신건강 장애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것으로 남녀 모두에서 우울증, 조현병(정신분열병), 그리고 여성에서 양극성 장애와 관련된 것들입니다. 즉 동성애자들의 유전자 변이가 정신 질환과 관련된다는 것은 동성애가 정신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흡연이 유전자 변이를 일으켜 암이 발생할 수 있는 것과 비슷한 원리로 동성애로 남성간 항문 성관계를 하면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고 정신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더 쉽게 말씀 올리면 동성애는 유전자를 미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인데, 과연 유전자까지 괴롭히면서 동성애를 해야 할까요?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남성끼리 항문이라는 불결한 배설기관에 성적 행동을 한다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리가 만무합니다.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55&aid=0000472101

2. 동성애 행동이, 위험한 행동과 환각물질사용(예 대마초 사용) 간에 유전자 변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즉 동성애자들이 충동적이고 폭력적인 위험한 행동(위험감수 행동)과 대마초 같은 환각물질 사용을 많이 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3. 이성애자 중 섹스파트너가 많은 사람에게 이 4개의 유전자 변이가 더 많습니다. 섹스 파트너가 많은 것은 선천적인 생물학적 요인이 아니라, 정신적 특성과 관련이 깊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즉 충동적이며 절제력이 부족하고 성적 욕구가 강한 정신적 특성이 문란한 성관계와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결과는 동성애자들이 섹스 파트너가 많다는 기존의 연구결과와 일치합니다. 동성애자는 충동적이며, 성적 욕구가 강하고, 절제력이 부족한 정신적 특성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그런데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진행하면서 성소수자(LGBTQ) 회원들과 수시로 접촉하며 연구 방법과 결과를 논의하는 등 신중한 접근을 해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과학자에게는 양심과 학문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객관적인 연구 결과를 놓고 왜 과학자가 동성애 단체의 재가를 받아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지만, 이미 우리가 동성애 독재시대에 살고 있다는 점을 부인하기는 어렵습니다. 학자는 정확한 과학적 방법에 의해 연구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외압으로부터 자유롭게 발표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논문에 대한 비판은 다른 학자에 의해 또 다른 반대논문으로 구사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학문의 자유, 양심의 자유이고 이것이 자유주의 사회의 과학발전의 원동력입니다. 자유주의 사회 안에서 연구활동을 하는 과학자들이 동성애단체의 눈치를 보며 연구결과에 대한 재가를 받고 발표를 허락받아야 하는 상황이 안타깝습니다. 2010년 미국 국방부 차관을 지낸 보이킨은 당시 미국사회에 제정된 증오방지법에 대해 "이는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삼은 것이다. 이 법은 목회자들이 강대상에서 동성결혼 반대나 이슬람 반대 같은 설교를 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칼 막스 모델(공산주의)을 따른 것이다"라고 논평하였습니다. 그런데 칼 막스 모델(공산주의)을 따라 미국 기독교를 억압하였던 동성애 독재가 이제는 과학까지 좀 먹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성애 독재에 맞선 대한민국 시민들의 독립운동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이들의 투쟁으로 말미암아 과학적 결과까지 동성애단체나 동성애 편향 언론의 재가를 받아야만 발표하거나 말할 수 있는 시대는 종말을 고할 것입니다.

염안섭(의학박사, 전 신촌세브란스병원 호스피스클리닉 전문의, 전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심의위원, 수동연세요양병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