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튼 모의UN-WFP총회 시상식
▲‘제2회 린튼 모의UN-WFP총회 시상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남대학교 제공
한남대(총장 이덕훈)는 중동 분쟁 지역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높이고 기아 종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제2회 전국고등학교 린튼 모의UN-WFP총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은 린튼 모의UN-WFP총회는 국내 대학 최초로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의 공식후원을 받아 한남대 린튼글로벌비즈니스스쿨에서 주관한 행사이다.

지난 27일 한남대 56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이번 총회에는 전국의 고등학생 총 100여명, 총 26팀이 출전해 각 국가를 대표하는 대사가 되어 영어로 중동 분쟁지역의 기아 종식 및 교육지원 등을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그 결과 시리아팀(대전외고, 목포혜인여자고)이 대상을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은 요르단팀(대전외고, 충북대 사대부고)이, 우수상은 독일팀(서대전고, 세종국제고)과 미국팀(세종국제고) 등 총 8개 팀이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시리아팀은 중동분쟁지역의 실질적 지원 방안으로 펀딩, 기술이전 등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IMF 또는 World Bank와 같은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한 재원 확보 및 국가 경제안정화와 강대국들의 기술이전과 노동력 제공 등 시리아 내 진출을 호소했다.

또한 최우수상을 수상한 요르단팀은 모든 중동분쟁지역의 원조를 평등하게 지원하기 위한 fair supporting을 제안했으며, 지속 가능한 농법 등 농작물 재배를 다양화해 중동 지역민들의 영양부족을 해결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린튼 모의UN-WFP총회 시상식
▲ ‘제2회 린튼 모의UN-WFP총회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남대학교 제공
대상을 수상한 시리아팀 지창현 학생(대전외고 2)은 "많은 학생을 비롯해 한남대 린튼스쿨 교수님들과 하나가 되어 전세계적으로 문제가 되는 이슈에 대해 토론할 수 있어서 뜻 깊었다. 앞으로 국제적인 이슈에 대해서 더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총회에 멘토 학생으로 참여한 한남대 김시윤 학생(글로벌비즈니스전공 1)은 "이번 총회에 참여한 학생들의 작은 행동들이 나비효과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국제적 문제에 대해 더 관심을 갖게 된다면 성공적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한 학생은 한남대 입학 시 전액 장학금 및 70% 장학금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