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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교회들이 오는 11월 4일을 ‘언론을 위한 기도의 날’로 정하고 교인들에게 기도를 요청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존 센타무(John Sentamu) 요크 대주교, 런던 브롬튼의 홀리트리티니 교구 니키 검블 목사 등을 비롯한 교회 지도자들은 특별한 기도의 날에 동참키로 했다.

이 운동은 언론에 종사하고 언론과 함께 일하는 기독교인들을 격려하고 영감을 주고 지지하는 영국 네트워크 및 공동체 ‘크리스천인미디어’(Christians in Media)에서 시작됐다.

영국성공회 대주교위원회(Archbishops' Council)에서 대외협력을 맡았던 피터 크럼플러(Peter Crumpler) 목사는 “기독교인으로서 우리는 사회 내에서 언론의 핵심적인 역할을 재확인하고 지지한다. 우리는 언론 내에서 가장 높은 기준을 제시하고자 하고, 온전함과 진리를 위해 치열하게 일하고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지지를 보낸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들어 45명의 저널리스트가 목숨을 잃은 것은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소식을 전달하는 일이 얼마나 쉽지 않은지 잘 보여준다. 이는 전보다 더 늘어난 수이다”라고 전했다.

또 “크리스천인미디어는 신문에서부터 지역 및 공동체까지, 웹사이트부터 특수한 출판사까지, TV 방송에서 블로그에 이르기까지 모든 형태의 언론들은 각자의 역할이 있다. 전 세계적으로 또 국가적으로 번영하는 언론은 사회에 필수적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존 센타무 요크 대주교는 “주 예수님, 당신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모든 것들에 대해 말씀하시고 존재하게 하시는 분입니다. 언론이라는 선물을 주셔서 통해 이 땅에 멀리 버려진 곳에도 희망과 생명의 메시지를 전달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불의를 드러내고 희망의 소식을 전하기 위해 안전의 위험을 무릎쓰고 심지어 목숨까지도 아끼지 않는 이들로 인해 당신께 감사드립니다. 좋은 소식의 전달자가 되기 위한 이들의 치열한 몸부림을 통해 모든 이들이 창조된 목적에 맞는 충만한 삶을 알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아름다운 구속을 얻게 하소서. 우리는 당신의 이름으로, 성령의 능력으로 아버지의 영광을 위해 기도합니다”라고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