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학 경인캠퍼스
▲창성한교회에서 목회하고 있는 이순호 분교장. ⓒ학교 제공
예장 대신 총회(총회장 신영섭 목사) 인준 목회자 양성기관인 대한신학 경인캠퍼스(분교장 이순호 목사)가 지난 8월 13일 이전 감사예배 후, 9월 18일 개강예배를 드리고 본격적인 학사 과정에 돌입했다.

경인캠퍼스에서는 4년 과정의 교단 산하 목회자들뿐 아니라, 2년 과정의 평신도 과정을 개설했다. 평신도 과정에서는 인천 지역 기독교 성지순례 해설사를 비롯해 웃음치료사 등 특화된 과목들을 개설해 졸업과 동시에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분교장 이순호 목사는 “저희 대한신학 경인캠퍼스는 일반 목회자 양성은 물론, 21세기 평신도 시대에 발맞춰 신학적 소양을 겸비한 평신도 전문가를 양성해 사회 현장에서 직업을 갖고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길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어려운 가운데 시작했지만, 오로지 하나님만 바라보고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해 실력 있는 인재 양성의 산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한국교회는 현재 내적으로는 성장이 정체되고, 외적으로는 목회자들의 도덕적 문제 등으로 대사회적 신뢰 상실이라는 문제와 함께, 목회자들이 영적으로 침체돼 최대의 위가를 맞고 있다”며 “이러한 때에 대한신학 경인캠퍼스는 평신도 전문가 양성과 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시니어 처치 등을 통해 한국교회를 새롭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신학 경인캠퍼스는 지난달 목회자반과 평신도반 각각 4명씩 등록해 가을학기를 시작했다. 이들은 화요일과 목요일 각각 강의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수업시간 전에는 지역교회 목회자들을 초청한 채플을 드리면서 영성을 훈련하고 있다.

교수진은 목회자반 총회장 신영섭 목사(헌법)를 비롯해 이웅세 목사(설교학), 구성수 목사(한국교회사), 류근상 목사(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등이며, 평신도반 김종욱 목사(북한선교의 이해), 이종전 교수(기독교 성지순례 해설사), 유은식 목사(한국교회사 이해), 이광재 교수(기독교와 웃음치료) 등이 있다.

대한신학 경인캠퍼스에서는 지난 9월 20-21일 인천 로얄호텔에서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성막 전문가 강문호 목사를 초청해 특별세미나를 갖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