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힐송교회
▲ⓒ힐송교회 웹사이트 캡처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 센츄리시티에 위치한 힐송교회가 무장한 강도들에 의해 침입당해 교회직원 3명이 이들에게 붙잡힌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간) 남아공 현지언론인 뉴스24에 따르면 붙잡힌 힐송교회 직원 가운데 한 명이 "경찰을 불러달라"고 큰 소리로 외치는 모습이 행인들에 의해 목격됐다. 

붙잡힌 직원은 2명의 여성과 1명의 남성이었으며 이 남성은 다른 문을 통해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경찰에 따르면 두 남성이 교회에 들어가 직원들의 휴대폰을 빼앗았으며 인질상황은 아니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힐송교회 측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 월요일 아침, 두 명의 범인이 배달부인 것처럼 위장해 교회로 진입했다. 그 당시 건물에는 경찰을 부른 경비원을 포함해 4명의 직원이 있었다. 아무도 다치지 않았으며 경찰이 수사 중"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남아프리카 공화국 경찰청과 센츄리시티 시큐리티가 상황을 처리하고, 신속하게 도착해 직원의 안전을 보장하고, 건물을 확보한 것에 대해 감사를 전하고 싶다. 우리는 모두가 무사하다는 것에 매우 감사하고 있다. 우리는 중요한 보안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한 교회와 직원의 안전을 더욱 보장 할 수 있는 추가 방법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된 힐송 교회(Hillsong Church)는 전 세계 21개국에 캠퍼스가 있으며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9개 지교회를 두고 있다. 그 중 6개 지교회는 케이프타운에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