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 시코쿠학원대학교 40주년 패션쇼
▲한남대-시코쿠학원대학 교류 40주년 기념 패션쇼에서 한남대 의류학과 학생들이 제작한 전통한복을 소개하고 있다. ⓒ한남대학교 제공
한남대학교 시코쿠학원대학교 40주년 패션쇼
▲한남대-시코쿠학원대학 교류 40주년 기념 패션쇼를 축하하는 이덕훈 한남대 총장(앞줄 왼쪽)과 스에요시 타카아키시코쿠학원대학 총장. ⓒ한남대학교 제공
한남대학교 시코쿠학원대학교 40주년 패션쇼
▲한남대 이덕훈 총장(왼쪽)과 시코쿠학원대학 스에요시 타카아키 총장(오른쪽)이 교류 40주년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한남대학교 제공
한남대학교 시코쿠학원대학교 40주년 패션쇼
▲한남대-시코쿠학원대학 교류 40주년 기념식수에서 이덕훈 총장(맨 왼쪽)이 축사를 하고 있다. ⓒ한남대학교 제공
한남대학교(이하 한남대)가 일본의 자매대학에서 한국의 미를 담은 전통의상을 포함한 패션쇼를 개최해 일본인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한남대와 시코쿠학원대학은 모두 미국 남장로교가 설립한 기독교 대학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앞서 한남대는 지난 12일 시코쿠학원대학을 비롯해 일본자매대학 4곳의 총장단을 초청, 교류 4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 바 있다.

한남대는 26일 시코쿠학원대학과의 교류 40주년 기념행사로 의류학과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전통 한복과 서양복 등 총 38벌을 소개하는 패션쇼를 시코쿠학원대학 노토스 스타디움에서 개최했다.

이날 패션쇼에는 이덕훈 총장을 비롯한 한남대 방문단, 시코쿠학원대학 스에요시 타카아키 총장, 카가와현 하마다 게이조 지사, 주고베 대한민국 총영사관 박기준 총영사 등 내외빈과 시코쿠 지역주민 등이 참석해 박수갈채를 보냈다.

패션쇼는 40년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서로의 대학을 오고가며 국제교류의 모범을 보여온 두 대학이 문화예술 교류 차원에서 특별기획한 이벤트이다.

앞서 이날 시코쿠학원대학 예배당에서 교류 40주년 기념식을 열고 양교가 이어온 국제교류의 의미를 되새기고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양교 총장은 자목련을 교내에 심는 기념식수 행사와 ‘특성화 교육’을 주제로 한 공동 학술심포지엄도 개최했다.

지난 1978년 교류협약을 체결한 두 대학은 40년간 교수·학생세미나, 직원업무연수, 교환학생 파견, 교생실습, 메시아 합동공연, 스포츠교류 등을 진행하며 돈독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덕훈 총장은 “40년을 한 해도 거르는 일 없이 상호교류를 진행해온 것은 양교 관계자들의 깊은 우정과 노력이 없었으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교류 100주년을 향해 한일 대학에서 가장 모범적인 국제교류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양교에 따르면, 40년간 학술세미나에 학생 1,000여명, 교수 160여명이 참여했으며, 매년 4~5명의 직원이 상호방문해 업무연수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