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목회 페스티벌
▲참석한 목회자들이 강의를 듣고 있는 모습. ⓒ총회 제공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윤성원 목사)가 지난 10월 15-18일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새 시대에 필요한 목회전략을 한 자리에서 배우고 조망하는 성결교회 목회 페스티벌(2019년 목회계획 세미나)을 개최했다.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는 성결교회 목회 전략’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목회 페스티벌은 전국 성결교회 목회자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초교파 강사진을 통해 목회의 본질과 부흥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미래 목회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첫날 개회예배에서 윤성원 총회장은 제112년차 총회의 주요 정책과 6대 비전을 소개했다. 윤 총회장은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는 성결교회를 만들기 위해 교단의 역량을 모아가자”며 “이번 목회 페스티벌이 교단 목회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배 후 주 강사들은 목회에 적용할 만한 유용하고 실제적인 정보를 제공했고, 강연을 통해 건강한 교회성장의 길을 찾는 목회자들은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첫 강의에서는 ‘50일 기적 프로그램’으로 개척 9년 만에 2,000명 출석교회로 성장시킨 김의철 목사(송도가나안교회)의 목회 부흥기가 소개됐으며, 김철한 감독(오목천감리교회)은 ‘소그룹장 세우기’, 장학봉 목사(성안교회)는 ‘새신자 정착’의 노하우를 전했다.

선택특강에서는 김윤상 목사(열린문교회)의 ‘셀을 통한 전도와 교회 부흥’, 이동명 목사(함께하는교회)의 ‘성결교회 목회 그 가능성’, 정철우 목사(좋은씨앗선교교회)의 ‘디지털 시대의 작은교회 목회전략’, 최원경 목사(갈릴리교회)의 ‘소셜 미니스트리의 접근’ 강의가 마련돼 미래목회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세계 교회의 흐름과 신학·예전의 특징을 조망하는 강의도 마련됐다. 이상훈 교수(풀러신학교)는 ‘북미교회 갱신과 선교적 교회’ ‘새롭게 부상하는 미국의 다양한 교회들’이란 제목으로 현대인들에게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교회의 노력과 예배형태를 소개했다. 안덕원 교수(횃불트리니티 신학대학원대학교)는 ‘한국교회 예배리서치’를 통해 개신교 예배의 다양성을 교파별로 소개하고 전통의 재발견과 활용을 제안했다.

한국교회가 성장주의를 벗어나 지역사회를 위한 교회로 거듭나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미래 사회의 도래와 한국교회의 역할’이란 제목으로 강연한 정재영 교수(실천신대)는 “한국교회가 더 이상 기존의 성장주의 패러다임으로 교회를 운영하고 신앙생활을 영위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이제는 교회가 속한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지역사회에서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밖에 지형은 목사(성락성결교회)가 ‘신앙의 세대전승, 여기가 지렛대입니다’란 제목으로 “말씀 묵상과 실천이 한국교회 갱신, 신앙의 세대 전승의 지름길”이라고 주장했으며 한기채 목사(중앙성결교회)는 ‘새로운 목회 패러다임’ 강의에서 유형에서 무형으로, 강함에서 유함으로의 목회적 전환을 제안했다.

둘째 날과 셋째 날 저녁집회를 인도한 이재철 목사(100주년기념교회)는 ‘목사가 목사에게 던지는 7가지 질문’ ‘듣고, 보고 계시는 하나님’이란 제목으로 목회자의 사명과 윤리를 되돌아보게 했다.

또 미국 월가의 투자회사 아르케고스캐피탈 CEO 황성국 장로(뉴욕소망교회)와 윤성원 총회장, 노세영 서울신대 총장이 함께 진행한 ‘드라마 바이블과 작은교회’ 토크콘서트에서는 황 장로의 삶과 신앙을 나누고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을 통한 공동체 말씀 읽기 운동의 새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