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상설교 (마태 6:19-21)

"너희는 스스로를 위하여
재물을 땅에다가 쌓아 두지 말아라.

땅에서는 좀이 먹고 녹이
슬어서 망가지며,  도둑들이
뚫고 들어와서 훔쳐 간다.

그러므로 너희 재물을
하늘에 쌓아 두어라. 거기에는 좀이 먹거나

녹이 슬어서 망가지는 일이 없고,
도둑들이 뚫고 들어와서 훔쳐 가지도 못한다.

너희의 재물이 있는 곳에,
너희의 마음도 있다."

자식에게 돈을 쓸 때에
아까운 줄을 모르는 것은
마음이 거기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하나님의 뜻을 위해 돈을 쓸 때에
아까운 줄을 모른다면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속일 수가 없습니다.
재물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바이러스에 의하여 독감에 걸리듯
재물로 인하여 병든 인생들이
넘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무엇으로 이를 치유할 수 있겠습니까?
가시로 가시를 뺀다는 말처럼
재물로 인하여 병든 삶은
재물을 통해 치유할 수 있습니다.

재물을 하늘에
쌓아 보십시오.

또한 이기심의 감옥에서 탈출하고
좁은 마음을 넓혀 보고
여유로운 사람이 되고 싶다면
재물을 하늘에 쌓아 보십시오.

새로운 하늘, 새로운 숨이 찾아들 것입니다.
거룩한 영과 호흡이 통하기 때문입니다.
<2005.09.27. 다시 묵상함. 연>

<오늘의 단상>
눈을 끄는 화려함은 싫증을 나게 하나,
소박함은 눈에 띄지 아니하여도 오랜 감동을 줍니다.
<이주연>

* '산마루서신'은 산마루교회를 담임하는 이주연 목사가 매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깨달음들을 특유의 서정적인 글로 담아낸 것입니다. 이 목사는 지난 1990년대 초 월간 '기독교사상'에 글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펜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홈페이지 '산마루서신'(www.sanletter.net)을 통해, 그의 글을 아끼는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