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기독교저작권박람회
▲박람회 개막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대웅 기자
2018년 한국기독교저작권박람회(Korea Christian Rights Fair, 이하 KCRF)가 8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서울 신라스테이 마포에서 개최됐다.

기독교출판협회(회장 방주석 장로, 이하 기출협) 주최로 지난 2007년부터 12년째 열리고 있는 KCRF는 국내 기독교 출판사들에게 해외 양서 발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기출협은 통역을 비롯한 여러 서비스를 무료로 회원사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기출협은 박람회를 위해 해외 기독 출판사와 에이전시들을 초청했다. 올해도 베이커(Baker Publishing Group), 틴데일(Tyndale Plblishers), 브뤼케(Bruke Agency), 프레드 루디(Fred Rudy Association), Mosaic Rights Management, AnnieBluth, Josh McDowell Ministry, Faithlife Corporation 등과, 국내 저작권 중개사인 알맹2(Rmaeng2)가 참가다.

2018 기독교저작권박람회
▲회장 방주석 장로가 인사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박람회 전 개막식에서는 박종태 총무이사(비전북) 사회로 방주석 회장의 인사말과 황성연 부회장(하늘기획)의 기도 등이 진행됐다. 박종태 이사는 “우리나라에서는 귀한 손님이 오시면 비가 내린다고 했는데, 여러분이 정말 귀한 손님이신 것 같다”고 덕담했다.

방주석 회장은 “올해로 박람회가 12회째를 맞았다. 이제 KCRF가 한국 기독교 시장을 넘어, 아시아 크리스천들의 교류의 장이 될 때가 왔다”며 “모든 분들과 이러한 비전을 품고자 한다”고 말했다.

방 회장은 “우리에게 맡겨주신 이 사역은 사업을 넘어 소명이라 생각한다”며 “여러분들은 가장 중요한 일을 하고 계신다. 이틀간 많은 만남들에서 기쁘고 소중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8 기독교저작권박람회
▲소개할 책이 전시된 모습. ⓒ이대웅 기자
KCRF는 저작권을 사고 파는 상업적 통로를 넘어, 한국 기독 출판사들과 영미와 독일 등 전 세계 기독 출판사들 간의 우호와 협력을 증진하고 복음을 전하는 문서선교 사역의 일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람회장에서 만난 틴데일 출판사 조지 로치(George Roach)는 “영미권 기독 출판은 ‘패밀리 크리스천’ 등 오프라인 기독 체인 서점들이 문을 닫으면서 다소 힘들어지고 있다”며 “책들은 대부분 아마존을 비롯해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틴데일 출판사의 경우 올해 NLT 성경이나 스포츠 코치의 간증류 서적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내년 초 미식축구 슈퍼볼 우승 감독인 토니 던지(Tony Dungy)「The Soul of a Team」도 나올 예정이다.

2018 기독교저작권박람회
▲베이커 출판사 관계자(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멀리 보이는 남성이 틴데일 출판사 관계자. ⓒ이대웅 기자
한국 그리스도인들에게 소개할 만한 도서로는 전 HP CEO였던 칼리 피오리나(Carly Fiorina)의 「Find Your Way」를 꼽았다. 이 책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소명을 따라 자신의 삶의 여정을 진행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한다. 리더십 또는 간증, 자기계발류 도서라고 그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