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하연
김 씨(33)는 힘든 취업난을 뚫고 취업을 했지만 요즘 큰 고민을 앓고 있다. 입사 5개월 차에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불면증이 생겨 며칠 째 잠을 자지 못하고 있다. 몇 시간은 누워있어야 잠이 올까 말까한다. 수면장애 불면증으로 인해 열정과 의욕은 사라져 술을 마시는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다. 이제는 매일 밤마다 한 병을 비우는 게 습관으로 굳혀졌다.

실제로 바쁜 현대인들은 충분한 수면시간을 충족시키지 못하며 이런 증상이 지속된다면 집중력 저하, 만성피로, 두통 등의 불면증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수면제를 통해 불면증을 해소하려고 하지만 일시적인 대안이며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복용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은 "불면증이 있다면 불면증이 발생하게 된 정확한 원인을 검사와 수면습관과 수면주기 점검을 통해 원인을 파악해 치료해야한다. 불면증극복을 위해서는 몸과 마음을 함께 치료하는 방법으로 정신적 육체적으로 살펴 불면증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불면증의 원인이 '심허증'이기 때문이다. '심장기능의 이상'에 있다는 관점으로 치료에 접근해야 한다. 심장기능 이상은 육체적, 정신적인 장기화된 스트레스 등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

즉 불면증치료법은 심장을 정상화 시키는 치료라는 이야기다. 임 원장에 따르면 심장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정심방요법을 적용한다. 그 중에서도 보심을 원리로한 치료는 허약한 심장에 에너지를 보한다는 의미이다. 먼저 한약은 용안육, 백복신, 원지, 석창포, 연자육, 산조인, 자단향, 백단향 같은 약재로 구성되어 있어 심장에 기운을 보충한다.

임 원장은 "더불어 불면증상담치료도 병행된다. 불면증은 마음의 문제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이므로 환자의 의지가 있어야만 불면증을 극복할 수 있다. 환자의 상태는 다시 재구성할 수 있는 훈련으로 인지행동치료, 환자의 불면증치료에 가족이 함께 노력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는 가족상담을 통해 환자의 불면증치료 의지를 높인다."며 "원인치료와 상담치료 등을 통해 마음을 불편하게 만드는 불면증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러한 한방치료는 개인에 따라 효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개인의 상태와 체질에 맞는 정확한 검사와 진단이 필요한 이유다.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정확한 처방이 이뤄지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