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C인터내셔널스쿨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SDC 제공
이성·지성·감성·체성·영성의 5성급 글로벌 리더를 양육하는 서울 방배동 홀리씨즈교회 부설사역기관 SDC인터내셔널스쿨(이사장 서대천 목사, 이하 SDC) 학생들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숭실대 한경직기념관에서 관객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 운동 100주년 기념 한반도 평화통일 콘서트’를 개최했다.

내년으로 다가온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콘서트는 국회재단법인 3·1운동 유엔 유네스코 등재 기념재단(이사장 김영진)과 함께 SDC인터내셔널스쿨 2018년도 졸업생과 재학생 300여명이 퍼포먼스, 뮤지컬, 오케스트라, 합창 등 버라이어티 콘서트 등이 선보였다.

SDC 2018년 졸업식을 겸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재학생과 졸업생 부모와 관계자, SDC 출신 해외 유학생은 물론 조은희 서초구청장, 한기붕 극동방송 사장, 채의숭 국가조찬기도회 회장, 주대준 CTS인터내셔널 사장 등 사회 각계 VIP 80여명도 함께했다.

이날 콘서트는 기획과 공연 참여에 400여명이 동원됐다. 2시간 가까운 공연 시간 동안 재학생과 2018 졸업생, SDC 출신 미국 명문대 유학생들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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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SDC 제공
콘서트 첫 무대는 SDC 오케스트라단(지휘 이상옥)이 맡아 100명의 학생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 중 개선 행진곡과 베토벤 5번 ‘더 피아노 가이즈’ 등 2곡을 연주했다.

이어 초등학생부터 중 1학년 학생들을 중심으로 탈춤 등을 포함한 치어리딩 댄스 ‘샤론의 꽃, 무궁화’, 중 2학년 학생들의 난타 ‘Chaser and the Runner’, 중 3학년 학생들의 댄스 ‘위대한 쇼맨’ 공연이 이어졌다.

고1 학생들은 천무 ‘Who am I’, 고2 학생들은 3·1 운동을 주제로 한 스킷 드라마 ‘귀향’, 고3 학생들은 학도병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Still Alive’를 각각 공연했다.

축사는 조은희 서초구청장과 김영진 전 장관이 전했으며, SDC밴드와 합창단은 ‘아름다운 강산’, ‘아! 대한민국’을 객석과 함께 불렀다.

서대천 이사장은 “일제 치하에서 독립의지를 알리고 전 세계 독립운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이 시대를 살아가는 다음 세대들에게 3·1 운동의 역사적 의의와 함께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기까지 얼마나 많은 순국 선열들의 희생이 있었는지 일깨우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며 “학생들과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순국 선열들을 생각하는 마음과 함께,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복된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서 이사장은 “3·1 운동은 美 대통령 윌슨의 민족자결주의와 일본 내 한국 유학생의 2·8 독립선언, 고종 황제 승하 등 일련의 사건들을 배경으로 이승훈·길선주 등 민족 대표 33인이 모여 독립선언문을 발표하고, 일반 시민들은 탑골공원에서 독립선언문을 발표하여 독립운동에 나섰던 것”이라며 “33인 중 16명이 기독교인일 정도로, 3·1 운동은 바로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하나님 사랑 ,나라 사랑, 이웃 사랑 운동이었다”고 강조했다.

SDC인터내셔널스쿨은 올해에도 UC얼바인, UC샌디에고, UC데이비스 등 UC 계열과 시애틀 워싱턴 주립대, 유시버시티 파크의 펜실베니아 주립대 등에 합격생을 배출했고 총 누적 장학금은 23,625,936달러(약 261억 700만원)을 제안받았다.

또 플랫, 시카고미대, MICA, FIT, 링링, 버클리음대, CIA 등 미국 유수의 미대와 음대, 패션·요리 전문 명문대 합격생들이 대거 늘었고, 세인트조지 의대에도 합격생을 배출했다.

SDC 측은 12년 연속 지원자 100%를 미국 대학에 합격시켰고, 학생들 중 4년만에 하기도 힘든 졸업을 2년 혹은 2년 반 만에 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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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이 진행되고 있다. ⓒSDC 제공

23년 이상 청소년들과 동고동락하며 다음 세대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서대천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을 가지고 절망하는 청소년들을 일으켜 세워 민족과 세계를 품는 글로벌 리더가 되도록 양성하기 위해 SDC를 설립했다.

◈학생과 관객들의 소감

‘한반도 평화통일 콘서트’ 참여 학생들은 소감을 전했다. SDC 12학년 차소현 학생(9월 펜실베니아 주립대 입학 예정)은 “요즘 청소년들은 나라 사랑은 커녕 조국에 대한 관심도 없는데, 공연을 준비하면서 평화로운 대한민국 땅에 순국선열들의 얼이 깃들어 있고 지금도 함께 살아 숨쉬고 있음을 느꼈다”며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이렇게 편하게 살고 있는 삶이 나라를 사랑하는 누군가의 피와 눈물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12학년 김선호 학생(9월 UC샌디에고 입학 예정)은 “‘귀한 공연을 통해 배운 것을 가슴에 깊이 새기고, 우리나라가 경제적·사회적 발전뿐 아니라, 한국인의 긍지와 용기를 이어가는 나라가 되길 간절히 기도하겠다”며 “친구들과 기획부터 대본, 연습진행 등 모든 것을 계획하고 진행하는 동안 많은 협동과 인내를 배웠고, 좌절할 때도 친구들과 하나님을 찾으면서 ‘모든 일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신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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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천 이사장이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SDC 제공
12학년 송강현 학생(9월 UC얼바인 입학 예정)은 “세상 어떤 학생들보다도 가장 의미 있고, 알찬 경험들을 할 수 있었다는 감사함을 안고 무대에서 내려왔다”며 “순국선열들을 본받아 하나님 사랑으로 남들을 섬기고 베풀기 위해 공부하는, 쓸모 있는 하나님의 자녀로 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공연을 지켜본 유영순 씨는 “황금만능주의와 철저히 나밖에 모르는 이기주의 사회에서, 어느 청소년들이 나라와 조국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아파하며 기도할까”라며 “그 시대로 돌아가 빼앗긴 나라에 대한 울분과 애통함을 함께하며 그 절절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