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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욱 목사(예정교회 담임, 세계복음화협의회 대표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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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현대인들은 눈물이 메마르고 있다. 장례식장을 가도 요즈음은 눈물 흘리는 사람이 별로 없다. 그만큼 감정이 메마르고 있다는 증거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는 눈물단지가 있었다. 목이 가는 작은 병인데, 장례식 때 흘린 문상객의 눈물을 그 병에 담아 무덤에 함께 묻었다고 한다.
눈물이 없다는 것은 한 마디로 기계적인 인생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교회에서도 눈물이 메마르고 있다. 개인이 서러울 땐 눈물을 잘 흘리는데 하나님 앞에서는 눈물이 없다. 과거에는 예배드리고 나면 눈이 퉁퉁 부은 사람들이 많았다. 감사와 감동이 넘쳐서이다. 예수님도 여러 번 눈물을 흘리셨다.
예루살렘을 바라보며 흘리신 예수님의 눈물을 생각하면서 예배의 감동을 회복했으면 좋겠다. 눈물을 잃어버린 인조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감동과 감사로 이 말씀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 이것이 주의 책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나이까”(시편 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