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현대인들이 만성두드러기에 고통 받고 있다. 이에 치료를 받고자 두드러기병원을 방문하면 두드러기 증상완화에 도움 되는 항히스타민제 관련 약을 처방받는다.
하지만 관련 의료진에 따르면 항히스타민제가 일시적인 두드러기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주요 원인인 '음혈' 부족 현상을 해결할 수 없다고 한다.
체내에 음혈이 부족해지는 이유에 대해 한국한의원 김기범 원장은 "음혈 부족 현상을 초래하는 원인은 다양하다"며 "그중에서도 가장 주요 원인은 바로 '불면증'이다. 음혈이 보충되기 위해선 충분한 수면은 필수다. 그러나 불면증 때문에 제대로 잠을 취하지 못하면 음혈이 충분히 보충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따라서 온몸이나 손등, 얼굴두드러기 등의 다양한 만성두드러기증상 치료를 위해선 불면증이 유발한 음혈 부족 현상부터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체질 맞춤한약 처방이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한국한의원(강북구, 양주역, 의정부) 측에 따르면 이는 환자의 체질과 궁합이 맞는 약재로 제조해 꾸준히 복용하면 음혈이 보충된다. 그래서 더 이상 피부에 열이 뜨지 않는 상태를 만들 수 있게 도움을 준다는 것. 또한 맞춤한약 처방은 복용을 중단하더라도 부작용 우려와 두드러기재발을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 체계적 생활 관리 병행 중요해
김기범 원장은 "한방치료와 더불어 체계적 생활 관리까지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햄버거, 피자 등의 기름진 음식과 자극적이고 매운 음식 섭취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피부에 열을 뜨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선한 채소, 과일, 잡곡을 꾸준히 섭취해주는 것은 바람직하다. 피부 열 제어 역할을 하는 두드러기에 좋은음식이기 때문이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정안수로 두드러기증상이 나타난 부위를 씻어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정안수란 고삼, 백선피, 창이자 등을 우려낸 물로 극심한 만성두드러기증상을 완화해주는 외용치료제다"고 설명했다.
한편, 많은 이들이 두드러기증상을 앓고 있다하더라도 '언젠가 괜찮아지겠지'라는 생각에 방치하는 것은 위험하다. 가려움증이 더욱 심해지는 것은 물론 호흡곤란,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두드러기 재발률도 현저히 높아진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난다면, 서둘러 내원해 주요 원인에 따른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