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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에서 이슬람 무장단체에게 살해당한 기독교인 장례식 ⓒ 한국선교연구원 제공
나이지리아의 교회 지도자들은 기독교인들이 ‘순전한 대학살’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1월 이후 약 6,000명 이상의 여성과 아이들이 풀라니 무슬림들에 의해 학살 당했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기독교협회는 지난 주 성명을 발표하고 “플라토주와 선별된 다른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순전한 대량학살이며 반드시 즉각 멈추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교회 지도자들은 “무장한 풀라니 목자들의 급습으로 약 6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으며 이들은 대부분 아이들과 여성들”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이 땅에서 발생하는 이같은 무감각한 피흘림을 즉각적으로 멈추고, 주민들이 스스로를 보호해야만 하는 무정부상태를 막아줄 것을 정부에 요청한다”고 전했다.

또 유엔을 비롯한 국제적인 공동체가 나서서 풀라니 목자들의 공격을 중재하고, 이들의 세력이 다른 국가로 번지지 못하게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성명서는 올해들어 수 차례의 대량학살이 발생한 사실을 언급했다. 가장 최근 사건은 지난 6월 조스시 인근 농장에서 발생했다.

비록 일부 매체에서 이번 사건을 지역 공동체 간의 토지 분쟁으로 규정해 보도했으나, 교회 지도자들과 박해감시단체인 오픈도어즈, 국제기독연대 등은 “기독교인들이 의도적으로 표적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