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대한기독의료인 리더십 세미나’
▲제6회 ‘대한기독의료인 리더십 세미나’ 현장. ⓒ성누가회 제공
제6회 ‘대한기독의료인 리더십 세미나’
▲강의실에서 ‘효과적인 병원 인사/조직관리’를 제목으로 강연한 류지성 박사. ⓒ성누가회 제공

성누가회가 23일 오후 6시 고려대 의과대학 본관 최덕경 강의실에서 ‘효과적인 병원 인사/조직관리’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개최했다.

이날 강연을 맡은 류지성 박사는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을 병원/인사관리의 대표적인 혁신 사례로 들었다.

류 박사는 “환자 입장에서 의사든 수납창구 직원이든 청소미화원이든 환자의 치료를 위해 모두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당시 클리블랜드 병원은 의사와 일반직원을 구분하는 개념에서 모든 구성원을 ‘Caregiver’로서 대우하는 방식으로 혁신을 꾀했습니다”고 전했다. 병원 직원은 종업원이 아니라 환자를 돌보는 ‘Caregiver’가 되고 역할의 차이는 인정하지만 환자의 케어를 위해 모든 사람이 협력하는 구조로 바뀐 것.

이어 류 박사는 “은사가 사람마다 다르고 ‘발이니까 넌 중요하지 않다’가 아닌 모든 지체가 다 한 몸을 이루는 소중함 존재(고린도전서 12장)”라며 “병원 안에서 예수를 믿든 아니든 환자를 위해서 모두가 협력하는 소중한 사람들이며, 환자는 예수님이 우리 병원에 보낸 분”이라고 강조하고 섬김의 리더십(Servant Leadership)을 강조했다.

제6회 ‘대한기독의료인 리더십 세미나’
▲제6회 ‘대한기독의료인 리더십 세미나’ 기념사진. ⓒ성누가회 제공

끝으로 질의응답과 성누가회의 소개를 끝으로 모든 일정은 마무리 됐다.

세미나를 주최한 성누가회 측은 “리더십 세미나를 통한 외연 및 동원력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감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2시간 정도 진행된 이번 강의에는 기독의료인을 비롯해 수많은 기독인들이 참여하여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며 “특히 기독교 의료인으로 병원 조직의 인사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부분을 함께 고민하고 리더와 팀원 간 효율적인 소통을 제시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한편 복음주의 의료선교회 성누가회(Saint Luke Society)는 현재까지 ‘대한 기독의료인 리더십 세미나’를 통해 의료선교, 이슬람, 가정사역, 과학적 한방의학, 연명의료와 안락사를 비롯한 세미나를 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