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하고 있는 사우디 여성. ⓒ영상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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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는 세계에서 여성이 운전하는 것을 금지하는 유일한 나라다.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정부는 6월 초부터 타국 운전면허를 가진 여성들에게 면허를 발급해주었다. 이들은 면허를 받기 전 간단한 운전시험을 거쳐야 한다.
사우디 내 여성 인구는 약 1천만 명에 달한다.
이러한 가운데 자동차 업체들은 이번 조치에 따라 자동차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사우디 내 자동차 판매장에 여성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
또 차량 공유 업체인 우버는 여성 운전자들을 모집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프랑스 르노자동차는 이날 열린 프랑스 그랑프리 자동차 경주에 앞서 사우디 여성에게 자사가 제작한 F1 자동차를 몰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도 했다.
사우디 모터스포츠연맹의 첫 여성 회원이자 유명 카레이서인 아실 알하마드는 르노자동차의 열정 퍼레이드 순서에서 F1 자동차를 몰고 서킷을 한 바퀴 달리는 영예를 안았다.
사우디 언론은 “사우디 정부가 여성 운전을 허용한 이날은 사우디 여성의 권한을 크게 높인 날”이라며 이같은 과감한 결정을 한 살만 국왕과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를 칭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