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일라
▲영화 <아일라> 이야기의 실제 주인공인 김은자 씨와, 주연을 맡은 김설 양. ⓒ김신의 기자
영화 아일라
▲영화 <아일라> 이야기의 실제 주인공인 김은자 씨 ⓒ김신의 기자
영화 아일라
▲영화 <아일라>의 주연을 맡은 김설 양. ⓒ김신의 기자
한국전쟁의 감동실화를 담은 한국과 터키의 합작 영화 ‘아일라(Ayla: The Daughter of War)’의 주연 김설 양과 영화의 실제 주인공 김은자 씨가 12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김은자 씨는 “어릴 때 과거를 새로 되새기게끔 해주셔서 감사하다. 영화를 만들어주신 분들이 고생을 많이 하셨다”며 “슐레이만 아버지랑 같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돌아가셔서 서운한 점이 있다”고 했다.

김설 양은 “전쟁이 얼마나 무섭고 슬픈 일인지 알게 됐다. 앞으로 전쟁이 없는 행복한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슐레이만 할아버지와 아일라 할머니의 아름다운 이야기에 출연할 수 있게 되어 정말 행복하다”고 했다.

또 “슐레이만 할아버지가 실제 아빠는 아니지만 아빠처럼 키워준다”며 “(영화를) 이 세상의 모든 아빠들이 봤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영화 ‘아일라’는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한 병사 슐레이만과 5살의 고아 아일라의 아버지와 딸의 사랑을 담아낸 영화로 2017년 터키에 개봉해 5백만 관객을 돌파하며 2017년 개봉 영화 상영 순위 상위 랭킹을 차지했다.

본래 영화 ‘아일라’는 터키와 한국 양국에서 공동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현지 개봉은 3개월 연기 된 2017년 10월 27일 개봉했고, 한국은 계획보다 약 1년 뒤인 2018년 6월 21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