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욱 목사(서울 예정교회 담임, 한국지역복음화협의회 대표회장).
▲설동욱 목사(예정교회 담임, 목회자사모신문 발행인).
미국의 오하이오주에 '프록터 갬블 비누회사'를 설립한 사장이 있었다. 이 사람은 늘 감사하는 삶을 생활화하고 있었다. 어느 날 직원이 실수로 기계 작동 시간을 잘못 맞추는 바람에 엉뚱한 제품이 생산되었다. 그로 인해 회사가 막대한 손실을 입게 되었고, 그 직원은 사표를 제출하게 되었다.

사장은 이 사건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특이한 점을 발견하게 되었다. 비누가 가벼워져서 물에 뜨는 것이었다. 그는 생각했다. 목욕을 하는데 비누가 물에 뜬다면 더 좋은 일 아닌가! 그의 역발상을 통해 개발된 비누가 '아이보리' 비누다.

우리가 살면서 기뻐할 일만 생기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하박국 선지자의 고백처럼 자신의 생각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고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고, 밭에 식물이 없고, 우리에 양이 없고, 외양간에 소가 없을 때가 있다.

그러나 그 때에도 감사해야 한다. 그 이유는 나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때문이다. 하나님이 내 아버지가 되시는데 내가 무슨 걱정이 있겠는가. 결국은 좋게 해 주실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감사하는 것이다. 그 회사는 아이보리 비누를 통해 거부가 되었다. 감사가 일으키는 기적 때문이었다. 이런 감사의 기적을 우리는 체험해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