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검찰이 사기 등 혐의를 받는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에 따르면 업비트 측은 가상화폐를 보유하고 있지 않으면서 전산 상으로 있는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인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정대정)는 11일 강남구 업비트 본사를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 장부 등을 확보했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이석우 대표도 수사선상에 오르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는 121 종의 코인이 상장돼 있다. 그중 전자지갑을 지원하는 코인은 20여 개뿐이다. 전자지갑은 다른 거래소의 지갑으로 코인을 옮기거나 원화로 출금할 수 있게 해준다. 지갑이 없는 코인에 대해선 이런 기능을 이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각에서 코인이 없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이에 김형년 부사장은 "트래픽이 몰려 서버가 다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입출금 기능 없이 일단 거래를 오픈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가상화폐 인덱스인 '업비트 암호화폐 인덱스(UBCI)'를 공식 오픈한다고 9일 밝혔다. 

비트코인 시세는 11일 빗썸 거래소에서 965만 2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