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공정
ⓒ여론조사공정(주)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평화협정 체결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72.1%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같은 조사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전제되지 않는 평화협정 체결에는 반대한다는 의견도 45.4%나 됐다. "조건 없는 평화협정 체결에 찬성한다"는 응답자는 49.8%였다.

여론조사공정(주)는 지난 20~22일,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037명을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유무선자동응답 전화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3.0%p, 응답율 6.7%)를 실시했다.

특히 73.4%는 평화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주한미군은 계속 주둔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주한미군은 철수해야 한다"는 의견은 18.7%, "잘모르겠다"는 응답은 7.9%였다.

또 62.3%은 여전히 김정은 정권을 신뢰하지 않는 것("별로 신뢰하지 않는다" 36.2%,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 26.1%)으로 나타났다. "신뢰한다"("매우 신뢰한다" 7.6%, "약간 신뢰한다" 25.7%)는 응답은 33.2%였다.

김정은 정권이 통일의 협상 대상으로 정당한지를 묻는 질문에는 45.6%가 "정당하지 않다"고 했다. "정당하다"고 한 이들은 39.5%였다.

한편,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이른바 '드루킹 의혹'에 대해서는 63.3%가 공정한 조사를 위해 특검의 실시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