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8일 시중에서 판매되는 유아용 기저귀 8개 제품을 대상으로 흡수성능 안전성 촉감 등을 시험한 결과 제품마다 성능 차이가 크게 났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은 최근 1년 내 유아용 일회용 기저귀를 구입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상위 8개 브랜드를 선정해 조사했다. 

조사대상은 군 오리지널 팬티(일본) 나비잠 슈퍼드라이 팬티(중국) 네이쳐러브메레 오리지널 팬티(중국) 마미포코 360핏 팬티(한국) 보솜이 프리미엄 천연코튼 팬티(한국) 팸퍼스 베이비드라이 팬티(베트남) 페넬로페 미라클 팬티(중국) 하기스 매직팬티(한국) 등이다. 

2회 소변량이 피부로 묻어나는 정도를 평가한 역류량 시험에서 보솜이 프리미엄 천연코튼 팬티와 팸퍼스 베이비드라이 팬티 제품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사면에 기저귀를 고정시킨 뒤 흐르는 소변을 순간적으로 흡수하는 성능을 평가한 순간흡수율 실험에서는 마미포코 360핏 팬티와 보솜이 프리미엄 천연코튼 팬티 제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저귀 촉감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나비잠 슈퍼드라이 팬티 제품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어린이제품 공통안전기준에 따른 pH, 포름 알데히드 등 유해물질 시험 결과 전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또 일본산 제품인 군 오리지널 팬티에 대한 방사능 물질 잔류 여부 실험에서도 방사능 물질인 요오드 및 세슘은 검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