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심형래 감독. ⓒ심형래 공식 홈페이지
개그맨이자 영화감독인 심형래 감독이 12일 YTN라디오(FM94.5) ‘당신의 정선기 오늘’에 출연해 시청자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했다.

2018년 개띠해 설날특집 <건강하, 개, 활기차, 개, 아름답, 개>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 심형래 감독은 어린이들의 꿈과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콘텐츠가 나와야 한다고 언급하며 지난 날을 회상했다.

심 감독은 “끊임없이 연구하고 밝게 살아야 한다. 아무리 어려운 시련이 닥치더라도 그 시련에 지면 안 된다. 관계없이 새로운 방향으로 자꾸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영화 <용가리>와 <디워>도 언급하며, 힘든 시기 가운데 새로운 도전에 대한 소감도 전했다.

심형래는 “저는 극과 극이었다. 최고 스타에서 최악까지 간 사람인데 그 과정을 겪다 보니 최악이 됐을 때 정말 관리를 잘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며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전했다.

이어 “어떤 분은 힘들어지면 자살까지 하는데, 저라고 그런 생각 없었겠나. 그런데 절대 거기에 현혹되면 안 된다”며 “나는 할 수 있다. 하나님께선 누구든지 능력을 주셨다. 다른 사람이 가지지 않은 자기가 갖고 있는 능력을 분명히 누구든 갖고 있다. 하다못해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 같은 경우, 재산이 콘텐츠다. 때문에 악재가 왔을 때 ‘이걸로 다시 한 번 재기해서 그 동안 내가 은혜 입었던 사람들, 내가 피해를 줬던 사람들에게 다시 보답하자’는 생각으로 버텼다”고 했다.

한편 심형래는 <영구야 영구야>, <내일은 챔피언>, <동물의 왕국> 등으로 국민 코미디언으로 자리잡았다. 이후 영화 <용가리>, <디워(D-War)> 등의 작품을 감독·촬영·제작했다. 현재 ‘디워2’인 <디워: 미스터리즈 오브 더 드래곤>제작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