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EBS <까칠남녀> ‘성소수자 LGBT 특집’ 방송화면 캡쳐
동성애 동성혼 개헌 반대 국민연합(동반연)이 교육방송 EBS <까칠남녀> 조기 종영과 관련, "방송 책임자를 문책하고 국민들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동반연은 7일 관련 성명에서 "EBS는 공영 교육방송으로서 교육부의 '학교 성교육 표준안'을 정면 도전하였을 뿐만 아니라 EBS 자체 방송강령조차 어겨가며 음란 해방구처럼 방송했던 것을 조금도 반성하거나 사과함 없이 출연자의 사정으로 조기 종영한다고 하니 심히 개탄스럽기 짝이 없다"고 했다.

이어 해당 방송이 이른바 '자위도구'를 판매하며, 스스로를 양성애자라고 일컫는 여성을 고정 패널로 출연시켜 자위와 동거 등에 대해 발언한 것과 관련, "이것이 성에 대한 고정관념과 성 역할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극복하고자 했던 노력이었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성에 대한 고정관념이나 편견의 극복이 아니라 청소년들에게 적절치 못한 음란한 호기심을 자극한 것이라는 것을 왜 판단하지 못하는가?"라고 지적했다.

동반연은 "LGBT를 배려하는 것은 좋지만, 그것을 미화하여 청소년들에게 옹호 권장해서는 안 된다"며 "EBS 방송은 국민들의 정서를 무시하고 LGBT를 옹호 미화하였음을 깊이 깨닫고 반성해야 한다. 숫자만 작다고 소수자가 되지는 않는다"고 했다.

또 "우리가 보호해야 할 소수자는 장애, 나이, 피부색, 국적 등 불가항력적 사유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반면에,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은 4번의 재판을 통해 동성애를 부도덕한 성적만족행위라고 판결하였고, 보건복지부는 남성 동성애는 에이즈 확산의 주요 경로라고 밝혔다. 동성애는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심각한 사회적 폐해를 주는 절제되지 못한 성적 욕망"이라고 했다.

이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마치 사회적 약자나 소수자의 인권인 것처럼 주장하고, 동성애를 반대하는 것을 차별이나 혐오로 주장한다면, 흡연도 인권이고, 흡연을 반대하는 것도 차별이나 혐오로 주장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청소년들에게 절제력을 가르치고 책임감과 건전한 성윤리 의식을 높이기 위해 교육부에서는 '학교 성교육 표준안'을 제정하여 학교에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혼율이 높아지고 깨어진 가정이 급속히 늘고 있기에 사회는 청소년들을 보호하고 선도해야 할 책임을 가지고 있다"며 "특히 공용 교육방송으로서의 영향력이 큰 EBS가 가져야 할 책무가 심히 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앞장서서 왜곡된 성지식과 호기심을 자극하여 시청률만 높이려 하는 것은 심히 개탄스럽다"고 했다.

동반연은 "EBS는 동성애를 옹호 권장하는 것이 시대정신이라는 착각은 하지 말고, 국민들의 질책을 겸허히 받아드려야 한다. 까칠남녀 프로그램으로 인해 EBS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높으며, 자성의 목소리가 크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EBS는 더 이상 몇몇 젊은 PD에 휘둘리지 말고, 이번 방송 책임자를 문책하고 국민들 앞에 사과하여 두 번 다시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강력히 요청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