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 웜비어 부모
▲오토 웜비어 부모 ⓒ연합뉴스TV

북한에 억류되었다가 코마상태로 석방 뒤 사망한 미국인 오토 웜비어의 부친이 9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웜비어의 부친 프레드 웜비어는 미국 정부 대표단을 이끄는 마이크 펜스의 부통령의 초청으로 평창을 찾는다.

이와 더불어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평창올림픽에 참석한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청와대 대변인은 "김영남 위원장의 평창올림픽을 환영하며 올림픽 성공에 대한 북한의 의지가 반영됐고 북한이 진지하고 성의있는 자세를 보였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김 위원장의 방문이 평창올림픽을 남북한과 세계가 화합하는 평화올림픽을 개최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펜스 부통령은 5일 출국 일본과 한국을 5일간 순방한다. 펜스 부통령은 이번 순방에 북한에 대한 미국의 압박 캠페인을 지속해 "북한 정권의 억압적인 실상을 지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림픽 기간동안 펜스 부통령과 북한 김영남이 회동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