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라프 트베이트
▲울라프 F. 트베이트 WCC 총무. ⓒWCC
세계교회협의회(World Council of Churches, WCC) 총무인 울라프 F. 트베이트 총무가 스위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 참석을 앞두고 핵무기를 강하게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베이트 총무는 “공동의 삶과 책임에 대한 우리의 비전에 반대되는 어떤 것도 생각해볼 수 없다”면서 “핵무기에 대한 정치, 사회적 지지가 지속적으로 존재해서는 안된다. 지금은 핵무기는 잘못됐다는 사실을 함께 외칠 때이다. 핵무기를 보유하고 이를 사용하는 것은 죄라고 말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그는 “이유가 어떻든지 핵무기 사용에는 절대적인 도덕적 정당성이 없다. 하나의 인류를 위해서는 ‘핵무기 사용에 대해 그 어떤 도덕적인 근거도 있을 수 없다’고 말할 때”라고 했다.

트베이트 총무는 작년 5월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해 한반도 평화 정착과 평화통일을 위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과 탈핵화를 위해 WCC가 지속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는 전 세계 각국 정상 70명과 주요 국제기구 대표 38명 등 4,000여명이 넘게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