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욱 목사(서울 예정교회 담임, 한국지역복음화협의회 대표회장).
▲설동욱 목사(서울 예정교회 담임, 세계복음화협의회 대표회장).
시대별로 움직이는 큰 흐름이 있다. 이것이 '트렌드'다. 요즈음 트렌드 중의 하나는 '실용성'이다. 모든 것이 실용적으로 변해가고 있다. 쉽고 빠르게, 효율성을 극대화해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게 하기 위해서다. 한때는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무성했지만, 지금은 현실과 효율성을 이야기한다. 이것은 세상의 흐름을 읽어가는 모략이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어느 날 그가 "음악도 과거에는 소유를 했지만, 요즈음은 소유가 아닌 소비를 하는 시대다."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서 공감했다. 과거의 그 청아한 음악을 우리는 세월이 지나도 다 기억하고 있다. 노래방에서 지금도 7080노래가 가장 많이 불리고 있다. 그런데 요즈음 아이돌들이 하는 노래나 랩을 수십 년 후 어떻게 기억하겠는가! 그냥 소비인 것이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흐름이 있다. 그것은 바로 영적인 지혜와 지식이다. 하나님이 추구하시는 힘, 이것은 "원칙성"이다.

세상이 아무리 변하고 시대별로 세상을 움직이는 흐름이 달라도 그 속에서 원칙을 붙잡고 있는 것이 있다. 그것이 진리이다. 그것이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하나님의 힘이다. 이 힘을 믿고 의지하는 자가 세상을 이기는 지혜로운 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