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것은 아름답다
▲<있는 것은 아름답다> 사진전이 2.28까지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미술관에서 개최 중이다. ⓒ각당복지재단
있는 것은 아름답다
▲사진작가 앤드루 조지 <개막: 관람객과의 소통의 장>와 전시장 전경 ⓒ각당복지재단
앤드루 조지의 <있는 것은 아름답다(원제: Right, Before I Die)> 3차 사진전이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미술관에서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에 앤드루 조지는 “<있는 것은 아름답다> 사진전은 디지털이 아닌, 아무런 기교 없이 순수촬영 기법을 사용했다. 인생의 한 순간을 그대로 투영한 것으로, 이 사진전은 사진기술을 과시하거나 사진가로서 나 자신이 주목 고자 하는 게 아니“라며 “그저 사라져가는 동안에 무언가를 남겨두고자 하는 인간의 영혼에 관한 것이다. 난 그저 예술가면서 메신저일 뿐”이라고 했다.

미국과 유럽 투어에서 7만명의 관람객에게 ‘삶의 가치’에 대한 감동을 전한 이 전시는 2017년 6월, 아시아 최초로 충무아트센터에서 전시됐다. 당시 10대부터 80대까지 총 8천명의 관람객이 찾았으며, 바쁜 일상 속에서 ‘진정한 삶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전시회로 큰 호평을 얻었다.

기존의 <있는 것은 아름답다> 사진전이 죽음을 앞둔 사람들의 사진과 인터뷰를 보면서 삶의 가치를 생각해본 자리였다면, 이번 전시는 현재를 살아가는 평범한 우리들의 인생이야기가 더해졌다. 더불어 1년 후 나에게 쓰는 편지, 삶과 죽음에 관한 특별 강연회가 개최됐다.

한편 앞서 1월 13일 ‘시와 함께하는 웰다잉’ 강연이 있었다. 오는 1월 20일, 1월 27일, 2월 3일, 2월 10일 2월 24일 ‘죽음이란 무엇인가’, ‘명화로 읽는 메멘토모리’, ‘무엇을 남길 것인가’, ‘버킷리스트 작성’ 등의 주제로 강연이 이어진다.

분야별 전문가의 웰다잉 아카데미 특강도 진행된다. 류경숙 교수는 1월 31일 ‘부모들이 알아야 할 아이들의 죽음 이야기’를, 윤득형 박사는 2월 7일 ‘죽음과 슬픔의 영성’을, 우미리 교수는 2월 21일 ‘문학에 나타난 죽음’을 특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