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한동대현동홀(본관)전경
▲한동대 ⓒ한동대
한동대 재학생들이 '페미니즘의 탈을 쓴 동성애 음모를 직시하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붙이고 학교 당국의 책임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현재 4백여명이 서명한 이 대자보에서 이들은 "지난 8일 저녁 7시 학생회관 물음표 카페에서 들꽃의 주최로 '너가 온전히 너이기를'이라는 주제의 성노동과 페미니즘 강의가 진행됐다"면서 "페미니즘을 주제로 3시간동안 진행된 강의에서 강연자는 '생물학적으로 고증된 남성, 여성은 실존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관계 속에서 젠더를 규정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남녀가 구분되지 않고 120여개의 젠더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면 남자와 남자, 여자와 여자 간의 동성애는 일부분에 불과한 것이고 당연한 것이 되어버린다"면서 "이같은 상황이 다시 발생하지 않기 바라며 학교 당국에 다음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총장님, 교목실장님 등 학교 리더십들이 적극적으로 동성애, 페미니즘 등 학생들이 미혹되기 쉬운 주제에 대해 학생들이 올바른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검증된 강사를 초빙해 달라"면서 "총학생회 집행부는 이 강연이 열리게 된 경위를 소상히 밝혀주시고 이 강연의 내용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표명해 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