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소금 2017년 12월
▲12월호 표지. ⓒ이대웅 기자
월간 <빛과 소금> 12월호에서 CCM 사역자들을 전면으로 내세운 특집 '주를 찬양하라'를 게재했다.

<빛과 소금> 표지 인터뷰는 그간 '기독 연예인'들이 주로 장식해 왔다. 올해 9월 스윗소로우 김영우, 11월 방송인 이지희 등이다.

이번 12월호에는 고형원, 강명식, 김명식, 박종호, 최인혁, 김도현 등 6인의 이야기가 실렸다. 이들에게는 '찬양 사역자가 된 이유는?', '나에게 찬양이란?', '나의 삶에 큰 영향력을 끼친 찬양?', '자신을 알린 대표곡?', '평소 즐겨 부르는 CCM곡?', '좋아하는 찬양 사역자?', '잊을 수 없는 에피소드?' 등의 공통 질문들이 주어졌다.

이 중 '나에게 찬양이란?'이라는 질문에, 고형원 전도사는 "위대하시고 영원하신 하나님 앞에 마땅히 드릴 수밖에 없는 모든 피조물들의 고백이고, 모든 피조물들이 창조와 구원의 위대하신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놀라운 특권과 영광의 자리"라며 "온 우주와 역사의 중심이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길이요, 하늘 아버지와 만나 그 사랑과 은혜 안으로 들어가는 시간, 세상을 섬기라고 주님께서 주시는 하늘의 자원으로 충만케 되는 시간"이라고 답했다.

강명식 교수는 "'찬양(예배)은 하나님 아버지의 가슴에서 울려나오는 사랑의 노래를 듣고 반응하는 것'이라는 리차드 포스터 목사님의 이야기에 참 많이 공감한다.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하고 누리면서, 내적인 상처와 아픔을 치유해 가는 과정에서 찬양이 큰 도움을 주었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드리는 찬양 노래보다 훨씬 먼저 시작된, 우리를 향한 아버지 사랑의 노래를 누리고 또 우리 삶의 고백으로 올려 드리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명식 교수는 "찬양은 나를 살아 숨쉬게 하는 호흡이자, 하나님의 능력을 나의 일상에서 경험하는 기적의 통로, 나의 삶 깊은 곳에서 터져 나오는 믿음의 용암과 같다"며 "암울한 먹구름을 뚫고 빛나는 찬란한 태양과 파란 하늘을 향해 날아오르게 하는 영적 비행기이며, 거친 폭풍우를 뚫고 목적지까지 나를 이끌어 가는 든든한 배와 같다"고 묘사했다. 그러면서 "찬양은 음악의 옷을 입지만, 음악을 초월하는 영적인 선"이라고 했다.

박종호 장로는 "찬양은 최선으로, 최상의 것을 드리는 삶이라 생각한다"며 "이렇게 사는 것이 가장 행복한 삶"이라고 고백했다. 최인혁 전도사도 "찬양은 호흡이고, 하나님을 깊이 만날 수 있는 예배"라고 담백하게 이야기했다. 김도현 교수도 "찬송은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신 26장)으로,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말씀을 듣고 따르면 그것이 찬송이 되게 하겠다고 하셨다"며 "찬양은 삶으로 하나님을 따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 박정관 원장(소금향)의 '찬양과 경배 운동을 되돌아보며 앞으로 나아가기', 김윤희 평론가(사심모아 CCM 진행)의 '언제 들어도 감동으로 다가오는 그 시절, 그 노래', 추연중 대표(추미디어)의 2017년 장르별 크리스천 음악 콘텐츠 BEST 5' 등이 소개됐다.

<빛과 소금> 12월호에는 이 외에도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故 신상우 추모, 김재원 아나운서의 조정민 목사 인터뷰, 기독교 영성가 읽기 'A. W. 토저', '제2의 이지선' 최려나 인터뷰 등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