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교지도자포럼
▲조용중 KWMA 사무총장이 제16회 한국선교지도자포럼(한선지포)에 대해 소개하는 영상 캡처. ⓒKWMA
창발과 실패가 교차될 수 있는 변곡점은 항상 위기인 동시에 기회다. 한국선교가 이런 양면성을 가진 변곡점에 섰다. 통계만 볼 때 2016년 한국선교사 파송수는 2만 7205명으로 전년과 같았다. 한국선교가 양적 팽창의 시대는 지나고 질적 성숙의 시대를 맞이했다고는 하지만, 이런 과도기적 시점에서 더욱 역동적이고 입체적인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속초 설악켄싱턴 스타호텔에서 열리는 제16회 한국선교지도자포럼은 '한국선교의 변곡점'을 주제로 선교적 위기 상황에 대처하고, 다시 한번 세계선교의 상승 기류를 타기 위한 실천적 대안 마련에 초점을 두었다.

주최 측인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는 △건강한 선교적 교회 사례를 발굴 및 나눔 △타깃2030(Target2030)운동 활성화를 위해 '선교이론, 선교전략, 선교동원, 선교훈련, 선교행정, 선교지원' 등 6대 분과의 조직화와 실행대안 마련 △교단선교부와 선교단체의 사역평가 및 전망 △사역영역별 평가와 미래 전망 등을 통해 향후 한국선교 10년을 기약하고 2018년 제7차 세계선교전략회의(NCOWE)를 준비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선교지도자포럼
이번 포럼은 예년과 달리 교단선교부, 선교단체 대표, 선교적 교회의 목회자 등 사전 초청자에 한해 120~13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조용중 KWMA 사무총장은 "한국선교의 변곡점을 맞아 한국선교의 방향을 새롭게 설정하고 합의하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며 "특별히 선교의 베이스는 교회다. 아직 선교에 깊이 관여하거나 참여하지 못하는 70%의 교회를 동원하여, 50% 이상이 선교에 깊이 참여하도록 운동을 벌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소형, 중형, 대형 교회가 선교적 교회로 활성화되도록 사례발표를 나누며 한국교회가 다시 한번 선교적 교회로 거듭나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4년마다 열리는 제7차 NCOWE 대회는 오는 2018년 6월 18일부터 21일까지 부산 수영로교회에서 진행된다. 조용중 사무총장은 "이번 한선지포는 NCOWE를 통해 한국교회가 앞으로 10년간 어떤 발걸음을 걷게 될 것인지 준비하는 자리이기도 하다"며 "NCOWE에서 논의되고 합의된 많은 논의를 구체적으로 실행할 실행기구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한선지포는 카카오TV에서 일부 순서를 생중계(일정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