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진로콘서트
▲지난 콘서트 모습.
명지대 식품영양학과, 창업동아리와 함께하는 진로콘서트가 오는 29일 오후 6시부터 용인 명지대 자연과학캠퍼스 명덕관 1층 '수다떠는 청춘다방'에서 개최된다.

이날 진로콘서트에서는 노량진 최고 맛집 '마마부찌' 남은지 대표가 창업 실전 노하우를 전할 예정이다.

'수다떠는 청춘다방'은 명지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진로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3회째를 맞아 더 세밀한 도움을 주고자 식품영양학과(학장 이영미 교수)와 연계해 학과생들을 대상으로 식품영양학과 창업동아리와 함께 '창업: 밝은 직업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진로 콘서트를 진행한다.

강사인 남은지 대표는 20대에 서울대 근처에 '다부찌'라는 부대찌개 음식점을 오픈해 단 몇 개월만에 식사시간 상관없이 항상 많은 이들이 찾는 맛집으로 성장시켰고, 3년 전 장소를 노량진으로 옮겨 '마마부찌'로 상호를 변경 후 문을 열어 '노량진 대표 맛집'으로 성장시켰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식품관련학과 출신이 아닌 남 대표가 부대찌개 하나로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과 남다른 경영 노하우를 공개, 앞날을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도움과 도전이 될 전망이다.

콘서트 후에는 참석 학생들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코칭을 전공한 김동영 목사가 '자기이해를 통한 직업선택'이라는 주제로 그룹코칭을 진행하게 된다. 이 코칭은 막연한 미래를 꿈꾸기보다 자신이 가치과 강점들을 이해하고, 돈과 주변 시선이 아닌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을 갈 수 있도록 북돋우며, 실제 취업과 창업 준비 과정을 도울 예정이다.

명지대 진로콘서트
김동영 목사는 한국교회가 세상 속에서 신뢰를 잃고 비판의 대상이 된 세대 가운데, 단순히 한 교회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믿지 않는 청년들에게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보다 실제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청년들의 교회에 대한 반감을 최소화하려 하고 있다.

김동영 목사는 청년사역의 실제적 대안과 방향성을 제시하는 '청년사역 네트워크' 의장을 맡고 있다. 그가 시무하는 바람길교회는 청년 복음화를 위해 세워진 교회로,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있으며, 명지대 자연과학캠퍼스에서 '수다떠는 청춘다방'을 운영하고 있다.

'수다떠는 청춘다방'은 불안정한 진로와 미래로 두려워하는 청년들이 아무런 걱정 없이 즐겁게 수다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되길 소망하는 마음과 함께, 진로코칭을 통해 청년들이 앞날을 설계하고 준비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설립됐다.

김 목사는 강연이나 코칭 전 자신을 분명히 목사라고 소개한다고 한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복음을 제시하기보다는 관계와 신뢰에 초점을 맞춰 '삶의 복음'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복음이나 기독교에 궁금증을 가진 청년들에게 예수님을 소개하고, 청년입장에서 신앙을 잘 지속할 수 있는 교회를 지역에 따라 소개하기도 한다.

청년사역 네트워크 측은 "김동영 목사의 전도는 일반적인 전도와 사뭇 다를 수 있다"며 "자신의 교회가 아닌 복음의 대상자인 청년들 중심에서 신앙생활을 잘 할 수 있는 교회를 소개하는 것은 하나님 나라 개념 속에 '교회는 함께 성장해야 할 곳이며, 경쟁과 비판보다는 더불어 함께 갈 수 있어야 한다'는 목회적 철학이 담겨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