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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기장이프렌즈워십 오픈기념 토크콘서트 ‘달팽이관 속에 담긴 창조, 우주’ 포스터. ⓒ옹기장이
매주 목요일 집회를 담당하고 있는 ‘옹기장이프렌즈워십’이 지난 10월 19일 오후 7시 30분 용산구에 위치한 강변교회에서 ‘옹기장이프렌즈워십 오픈기념 토크콘서트’를 가졌다.

19일 진행된 토크 콘서트는 ‘달팽이관 속에 담긴 창조, 우주’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사회를 맡은 ‘옹기장이 선교단’의 정태성 단상은 “성경은 인간이 어디로 와서 어디로 가는 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정확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세상에서도 인문학에 대해서 인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는데, 하나님의 세계관 안에서 다양한 사역을 하시는 분들을 초대해서 토크 콘서트를 하려 한다”고 앞으로의 토크 콘서트의 방향에 대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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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기장이 측 사회자와 게스트 김수지 씨와 곽상엽 대표. ⓒ김신의 기자
토크콘서트의 첫 손님으로는 전 SM엔터테인먼트 기획 음악 감독이자 ‘축복합니다’ 외 CCM 작곡·편곡자로 활동했던 과학자, 현 ㈜이어로직코리아의 곽상엽 대표와 UC버클리 심리학과 출신의 ‘행복’, ‘이 시간 너의 맘 속에’ 등의 유명 CCM을 작사·작곡한 싱어송라이터 김수지 씨가 초대됐다.

곽상엽 대표는 94년부터 음향인지학을 공부하고, 유학생활과 오랜 기간의 임상시험을 거쳐 TSC(Threshodl Sound Conditioniong)청력백신을 개발하고 한국에 ㈜이어로직코리아를 세우게 된 사연을 전했다. 그는 “달팽이관의 정체가 무엇인지. 하나님께서 왜 만드셨는지”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피아노 달팽이관을 설명하며 하나님의 오묘하고 정확한 창조의 세계에 대해 전했다. 그러면서 이명의 치료에 대해서도 전했다.

이날 김수지 씨는 “부르심으로 사역을 했고, 12년 되는 때 사인(sign)을 주셔서 사역을 내려놨다”며 남편인 곽상엽 대표를 미국에 보내고 혼자 한국에 남아 사역했던 시절과 심리학을 공부한 사연에 대해 전했다. 옹기장이 단원들과 대화하면서는 ‘들어 보겠니’와 ‘사랑을 알고 있니’ CCM 곡을 찬양하기도 했다.

또 “이번에 곽상엽 씨와 팀 ‘라벤더커피’를 만들어서 앨범을 냈다”며 새 앨범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CCM은 아니지만 세상과의 다리 역할을 하고 싶었다며 곡을 쓰게 된 이유를 밝혔다.

김수지 씨는 “곽상엽 씨와 제가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대상, 동상을 수상했는데, 올해가 유재하 씨가 돌아가신 지 30주년 된 해이기도 하고, 11년 간 사역의 울타리 밖에서 교회를 볼 때 많은 걸 생각했다”며 “세상사람들에게 교회의 문턱이 높아 교회에 오기 힘들다는 것을 느꼈다. 또 조카들을 보는데 제가 어릴 때 부르던 곡을 그대로 부르더라. 그래서 최근에 가요와 어린아이들을 위한 곡을 많이 썼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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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M 싱어송라이터 김수지 씨가 새 앨범과 콘서트 소식을 전했다. ⓒ김신의 기자
이어 “교회에서 나오는 단어는 안 썼지만, 크리스천이라면 곡을 들을 때 이 의미는 예수님이겠구나 이런 걸 느낄 수 있다. 세상 사람들이 눈에 보이는 것에 집중하는데, 보이지 않는 것에 시선을 돌릴 수 있었으면, 또 세상 사람과의 다리 역할을 해서 예수를 믿지 않는 이들의 마음 문턱이 낮아졌으면 좋겠다”며 ‘큰 바위 얼굴’ 소설을 주제로 한 음원과 ‘우주 너머에 계신 하나님’을 생각하며 지은 곡 등 일부 음원을 첫 공개했다. 공식 음원 발표는 10월 말 예정이다.

또 콘서트 소식도 전했다. 김수지 씨는 “전도하고 싶지만 CCM 공연에 데리고 가기는 어려운, 사랑하는 친구들을 데리고 오는 콘서트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콘서트는 11월 1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부산 경성대 콘서트 홀에서, 11월 4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반포대로 사랑아트홀에서, 11월 11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대전 믹스페이스 열린다.

한편 옹기장이 선교단은 1987년 창립돼 1993년 일찍이 해외사역을 시작했다. 현재는 ‘옹기장이 키즈’와 ‘옹기장이프렌즈’ 여러 사역의 방향을 두고 지경을 넓혀가고 있다. 두 번째 토크 콘서트는 성지순례 관련 주제로 구약학 교수와 개량가야금 연주자를 게스트로 초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