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현주
▲동방현주의 첫 단독콘서트 ‘BIG CONCERT’ ⓒ크리스천투데이DB
동방현주의 첫 단독콘서트 ‘BIG CONCERT’가 15일 오후 6시 KBS홀에서 진행됐다.

에이치스엔터테인먼트그룹 주최·주관으로 진행된 ‘BIG CONCERT’는 동방현주 데뷔 15년 만에 희귀난치 성질환인 ‘로렌조오일병(부신백질이영양증)’을 앓고 있는 형락이의 가정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형락이네 가정 이야기는 ‘같은 희귀병 앓는 수민이와 엄마 이야기’라는 이름으로 올해 5월 소개됐었다. 7년 전 ‘로렌조오일병’에 걸린 형락이는 불과 4개월 만에 온 몸의 기능을 잃었다. 그런데 형락이의 어머니인 서희경 집사도 같은 병에 걸렸다.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방법은 ‘로렌조 오일’을 꾸준히 먹는 것이지만, 오랜 투병생활로 생활이 버거운 형락이네 가정은 형락이에게만 오일을 먹이고 있다.

동방현주는 “계획에 없던 일들을 준비하면서 쉽지 않은 길을 지났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음성에 순종하고자 물고기 두 마리 보리떡 다섯 개를 가지고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 자리 있기 까지 함께 해주시고 동역해 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돌멩이 한 개씩만 같이 나누어지고 가는 거룩한 부담을 드려도 되겠죠?”라며 형락이네 가정을 도울 것을 독려했다.


이날 공연은 ‘너희 모든 나라들아’,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찬양으로 하나님을 향한 경배로 시작했고, 동방현주는 ‘능력’,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You raise me up’, ‘The Prayer’ 곡으로 그녀의 신앙을 고백했고, 이어 타이틀곡인 ‘다시 일어섭니다’, ‘주님의 사랑’, ‘알렐루야’, ‘사명’, ‘사모곡’, ‘광야의 감사’를 선보였다.

라이브 음악에 클래식합창단, 밴드까지 더해진 큰 규모의 무대로 게스트로 팝페라가수 박완 테너와 빅콰이어, 노아(NOA) &GOODTV 노아 소년소녀 합창단, 펠리치타 콰이어와의 협업을 선보이기도 했다. 밴드팀 음악감독은 송문정 디렉터가 맡았고, 키보드에 최요한, 드럼에 김대형, 베이스에 김진, 기타에 임선호가 섰고, 바이올리니스트 최영롱·정미현과 비올리스트 고진호, 첼리스트 최정욱, 플루티스트 오예닮, 외 김송주, 김훈희, 김진태, 김하은 등이 출연했다.

공연의 마지막은 ‘주기도문’으로 끝을 맺었다.

한편 중앙대학교 성악과 출신인 동방현주는 IMF 시기 경제적 어려움으로 한국에서 직장인으로서의 삶을 살다가 결국 부르심을 깨닫고 찬양 사역자의 길을 걷게 된다. ‘여호수아 1장 9절(내가 네게 명한 것이 아니냐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말씀과 ‘요한복음6장 9절9(여기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졌나이다 그러나 그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삽나이까)’의 말씀을 주제로, 1집 음반 <주님은… (the Lord Is… )>을 냈고, 이후 프로듀서 이권희와의 인연으로 대표곡 ‘사명’과 ‘사모곡’이 나왔다. 현재 국내를 넘어서 미국, 대만, 남미 등 세계 각지를 다니며 찬양을 통한 복음사역에 전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