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휴먼브리지 사람사랑 생명사랑 걷기축제
▲안양 평촌중앙공원에서 개최된 사람사랑 생명사랑 걷기축제. ⓒ월드휴먼브리지
월드휴먼브리지는 오는 10월 15일 오후 2시부터 성남 탄천 일대와 만나교회에서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걷기축제&음악회'를 진행한다.

걷기축제 워크투게더는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지역단위로 펼쳐지고 있는 월드휴먼브리지의 대표적인 행사 중 하나로 올해 성남에서는 6회째를 맞이했다.

오후2시 탄천 산책로 일대에서 시작되는 걷기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이 브라스밴드와 함께 출발해 탄천을 중심으로 왕복 3km 구간을 약 40-60분간 걷는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세계음식 페스티벌과 놀이마당, 페이스페인팅, 솜사탕 등 다채로운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이어지는 음악회는 러시아, 우주베키스탄, 몽골, 멕시코, 미얀마, 중국 등 각국 어린이들이 모여 선보이는 아름드리 다문화어린이 합창단과 성남시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코리아주니어빅밴드, 국립오페라단에서 활동했던 오페라 가수 최자영 씨와 가온누리 남성합창단 등이 출연한다.

정수 성남월드휴먼브리지 이사장은 "걷기축제를 통해 다문화가족들을 우리의 이웃과 친구로 인식하고, 다문화에 대한 이해심을 넓히며, 서로 존중하는 시민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월드휴먼브리지는 지난 2009년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정기후원과 공익 카페 파구스 운영 수익금을 통해 국내외 구제사업을 펼치고 있다. 성남월드휴먼브리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다문화가족을 위한 후원금과 선물들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