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2017 7월 28일
'불금'이자 여름휴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직장인들이 많은 28일 오전부터 중부와 경북 지방에 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비는 오후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보됐으며, 예상 강수량은 충북 20-60㎜, 충남·강원 영동·경북 북부·울릉도·독도 5-40㎜다. 일부 집중되는 곳은 지난 주말처럼 120㎜이상 많은 양이 내리는 곳도 있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동반하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수도권 에서는 28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비가 집중될 것"이라며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특히 지난 주말 강한 비가 내린 인천·경기 등 중부 지방에서는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 추가 피해가 나타날 우려도 나오고 있다.

또 28일까지는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 영향으로 바닷물 높이가 높아,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는 만조 시 침수 피해를 유의해야 한다.

28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26-35도로 예상된다. 오후까지 비가 오면서 서울의 낮 기온은 28도에 머물 것으로 예측된다. 남부지방은 대구 34도, 구미 33도, 광주35, 전주 32도 등 30도를 넘는 폭염이 계속된다.

주말에도 내내 비가 올 것이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30일은 중부, 31일은 강원 영동과 충청·남부 지방에 비가 예보됐다. 8월 1일은 기압골 영향으로 제주도, 2-3일은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그러나 기상청 예보가 맞지 않는 날이 적지 않았기에, 아직 확실치는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