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열 성형외과/피부과 전문의
▲안성열 성형외과/피부과 전문의
깊은 상처를 입으면 피부가 모두 회복된 이후에도 흔적이 남는다. 이것이 바로 흉터다. 피부를 절개하는 등의 수술을 겪으면 흉터는 필연적으로 남게 되는데, 이를 보통 수술흉터라고 부른다. 수술흉터는 그 어떤 흉터보다도 눈에 띄기 쉬운 모양과 색, 커다란 크기를 가지고 있어 흉터를 가진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고 있다.

어린 시절 생긴 수술흉터는 성장을 하며 커지기도 한다. 또 흉터가 얼굴에 생기면 사납거나 험악해 보이는 인상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 몸통이나 팔다리에 생긴 흉터도 콤플렉스나 정신적인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기에 충분하다.

직장인 여성 안 씨도 몇 해 전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인해 몸에 큰 흉터가 남게 됐다. 그녀는 “시간이 지나면 피부가 조금씩은 나아지지 않을까라는 기대와는 달리 흉터는 사라지지 않았다. 이후 한여름에도 더위를 참아가며 흉터를 가릴 수 있는 옷만 입고 있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이러한 수술흉터는 그 크기가 대체로 워낙 큰 편이고 봉합흔적까지 있기 때문에 증상을 가진 환자들이 괴로울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적극적인 치료보다 방치를 택한 환자들이 적지 않다. 치료에 대한 부담을 가지고 있거나, 치료 효과를 기대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전문적인 흉터치료 과정을 거친다면 충분히 치료 가능하다는 게 전문의의 조언이다.

안성열 성형외과/피부과 전문의는 “수술흉터는 봉합흔적에 의해 모양이나 크기가 큰 편이 많기 때문에 확실한 흉터제거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치료를 조기에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적극적인 치료 필요성을 강조했다.

수술흉터의 유형에 따라 맞춤식으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흉터만 24000건 치료 경력의 안성열 성형외과/피부과 측에 따르면 수술흉터의 사이즈가 크지 않은 경우에는 반복적인 레이저 시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흉터의 크기가 크고 눈에 띄기 쉬운 모양을 가졌다면 흉터제거수술로 이뤄진다는 것.

우선 레이저 시술은 시술에 걸리는 시간과 회복기간이 짧다는 장점을 가진 치료방법이다. 평균적으로 한 달 간격으로 10~20회 정도 시술받으면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흉터제거수술과 레이저 시술을 병행하는 방법은 더욱 큰 효과를 보인다. 흉터제거수술은 원래의 흉터를 절개하고, 흔적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재봉합하는 흉터치료방법이다. 흉터의 크기를 작게 만드는 것이 가능해 많은 환자들에게 만족스러운 평가를 얻고 있다고 한다.

안 원장은 “흉터만 24000건 치료를 해오면서 흉터의 원인이 되는 수술에 따라 흉터의 모양과 크기도 가지각색일 수 있기 때문에 그에 맞는 맞춤치료가 이뤄져야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상담과 치료방법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듣는 것이 좋다”며 “특히 흉터는 방치한다고 나아질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기 때문에 조기 치료를 통해 빠르게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