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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그림은 그 동안 19년의 사역을 이어오며 그들이 느꼈던 예배에 대한 마음과 사모함을 이번 음반에 담았다. 특히 일반적인 흐름인 예배의 '실황 녹음'이 아닌 '스튜디오'에서 제작해 차별화를 꾀했다.
이번 음반에는 총 11곡이 수록됐다. 그 중 1번 트랙 '구합니다'는 이번 처음 발표하는 신곡. 나머지는 '항해자' '사명선' '임재' 등 모두 기존에 있던 곡들을 예배음반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조성을 바꾸는 등 편곡해 실었다.
무엇보다 이번 음반은 시와 그림이 지금껏 발표했던 음반들 중 가장 화려한 구성과 세션, 코러스를 자랑한다. 검증된 연주자들인 함춘호, 신석철, 신현권 등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고, 예배 실황을 연상시킬 만큼 두텁게 쌓은 코러스와 콰이어로 음악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음반을 제작한 비컴퍼니는 "수록된 대부분의 곡의 길이가 6~7분 정도로 길어졌는데, 이는 후렴을 반복하는 등 묵상을 돕기 위한 의도"라며 "인도자의 멘트나 리딩이 없는 형태의 스튜디오 형식을 선택하면서도 예배의 현장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했다"고 했다.
이어 "수록곡 모두 따로 제작해 음반에 싣는 등 실제적으로 예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들을 고민했다"며 "음반을 구매하지 않아도 예배를 위해 악보를 공개하기로 하는 등 라이브 음반과 차별화된 새로운 형태의 예배음반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Song List
1. 구합니다
2. 주의 피
3. 항해자
4. 잠잠하라
5. 걸어오라
6. 사명선
7. 이제 역전되리라
8. 허리를 숙여 돌을 주으라
9. 이 시간
10. 그럼에도 불구하고
11. 임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