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르포라이터
일명 대치동책으로 불리는 논술, 면접대비 추천도서로 김민성의 ‘서울 르포라이터 도전기’가 화제다.

'서울 르포라이터 도전기'는 청년작가 김민성이 서울에서 우리가 자주 찾는 지역을 일일이 답사하고 느낀 것을 르포라이팅의 기법으로 엮은 책이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어른들의 말에 ‘아픈 사람은 병원에 가야 한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김민성의 현장감이 녹아 있는 이 책은 탁상공론적인 청년 정책에 대해 청년이 주체가 되어 풀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2014년 세월호 참사, 2017년 박근혜 전대통령 탄핵 등 대한민국의 위기를 폭로하는 사건들과 승자와 패자로 나뉘는 수능, 책을 읽지 않는 사회, 힐링에만 급급한 사람들, 취직은 했지만 공허한 청년, 취업 양성소로 전락한 대학, 공정한 경쟁이 무너진 사회, 이성과 비이성으로 나누어 비이성적인 사람을 배제하는 사회와 같이 우리가 일상의 삶을 영위하며 당연히 생각하는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평범한 청년의 눈으로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는 이 책은 대한민국을 살아가면서 과연 자신에 대해 고민하고 성찰할 시간이 있는가? 의문을 던지며 진정한 나를 찾는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 사회는 현재 청년 문제의 본질을 왜곡시키고 힐링이나 위로를 통해 청년을 위축시키는 시스템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회 시스템의 문제를 볼 수 있는 눈을 기르는 것은 한국 청년에게 필요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서울르포라이터 도전기’는 총 세가지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챕터는 개인의 주체성에 대하여, 두 번째 챕터는 사회 속에서의 개인의 주체성에 대하여, 마지막 챕터는 청년의 눈으로 본, 정치, 경제, 사회, 대학, 교회, 법치에 관하여 이야기 하고 있다.

청년들의 고통과 해결의 방향을 모든 사람과 함께 나누기 위해 완성된 ‘서울르포라이터 도전기’는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청년들의 고통과 눈물을 찾아내고 청년세대가 함께 연대하여 고민하고 풀어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