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따뜻하지만 밤에는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일교차가 클수록 음식물이 상하기 쉬워지는데, 이로 인해 장염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오염된 음식물로 인해 발생하는 세균성 장염은 초기에 큰 증상이 없어 방치하기 쉽지만, 심해지면 피가 섞인 설사나 구토, 복통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또 만성장염이 되어 환자를 더욱 힘들게 만들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세균성 급성장염 또는 만성장염 증상이 심해지면 패혈증 등의 합병증까지 일으킬 수 있어 장염 초기에 병원을 찾아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특히 만성장염 증상은 갑자기 배가 아픈 증상, 물처럼 묽게 나오는 설사, 혈변, 소화불량 증상, 심한 복통, 가스가 찬 느낌 등이 고루 발생할 수 있다. 앞서 소개한 것처럼 만성장염 증상은 급성장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았을 때 나타난다. 때문에 장염이라면 어떤 유형이든 최대한 빨리 치료하는 것이 유리하다.

위맑음한의원 김영근 원장은 “세균성 장염은 원인이 되는 음식물 섭취 후 6시간 전후에 발병한다. 식중독에 의한 세균성 장염은 대부분 항생제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간단한 치료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다. 그러나 자연치유를 기대해 장염을 방치하면 만성장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장염 초기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장염한의원 위맑음한의원에 따르면 장염을 해결하기 위한 치료는 면역력강화, 설사증상완화, 식이요법변화에 중점을 두고 이루어져야 한다.

장을 튼튼하게 해주는 한약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약재를 처방해 장의 기능과 면역력을 높여야 장염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 장염환자에게 큰 고통으로 다가오는 설사증상을 완화시켜 환자가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함은 물론 개인의 체질 특성에 맞는 맞춤 식단으로 식이요법을 변화시켜야한다.

이러한 치료를 위해 위맑음한의원 측에 따르면 장염한약 처방, 사암침법, 뜸요법, 부항요법, 식이요법 지도 등을 사용한다. 면역 기능을 높이고 장 자체를 강하게 만들어주는 강장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 원장에 따르면 사암침법은 장기손상 등의 위험이 없는 안전한 치료법이다. 12경락의 성질을 환자의 체질과 중상에 맞게 시술하기 때문에 확실한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고 장의 기능을 원활하게 만들어준다는 것. 장염한약의 경우 장의 기능을 강하게 만들어주는 역할로 설사치료에도 큰 효과를 보인다고 한다. 발효한약이기 때문에 흡수성이 좋아서 평균 2~3개월정도 복용 후 장의 기능이 충분히 개선되고 장과 관련된 잡병도 사라지게 도움을 준다.

뜸요법은 막힌 기운을 풀어주는 역할과 장의 기운을 올려주고 부항은 어혈을 제거해 체질을 정화시켜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인체에 쌓여있는 독소를 해독하는데도 보탬이 된다.

김 원장은 “장염한방치료는 인체의 자생력을 강화시키는 치료이기 때문에 장염치료 뿐 아니라 다른 장 질환에도 효과적이다. 장염은 방치하게 되면 더 큰 피해를 가져올 수 있으니 초기에 빠른 치료를 실시해 장염은 물론 다양한 장 질환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