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성 목사
▲지난 제23차 세미나에서 강의 중인 유기성 목사 ⓒ선한목자교회
"지금 한국교회에 필요한 것은 우리와 함께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눈이 열리는 것입니다. 저는 그것이 한국교회에 부으시는 앞으로의 부흥이라고 믿습니다." 

오는 7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선한목자교회(담임 유기성 목사)에서 진행될 제24차 ‘예수님의 사람 제자훈련 세미나’를 앞둔 유기성 목사의 말이다. 

유기성 목사는 "주님이 나와 함께하시는 것이 믿어지는 은혜가 생기면, 말과 행동이 다 달라지게 된다"며 "우리가 모여서 예배를 드릴 때도 달라지고 교회와 교회의 연합, 교단과 교단의 연합, 모든 것이 예수님 중심이 된다"고 말했다. 

예수님의 사람 세미나
▲지난 제23차 세미나 참석자들 ⓒ선한목자교회
그러면서 그는 선한목자교회에서 '제자훈련'이 시작된 것도 그와 비슷한 이유였다고 밝혔다. 

유 목사는 "한국교회 교인들이 복음도 알고 성경에 대한 지식도 많은데 삶이 변하지 않는다. 이런 안타까움이 목회 현장에서 경험한 것이었고, 이것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 때문에 교인들에게 십자가의 복음에 대해서 나누고 우리와 함께하시는 주님에 대해서 가르쳤다"고 했다. 

유기성 목사는 "그러면서 교인들 안에 삶의 변화가 일어나고 신앙에도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보았다"며 "참 놀라운 열매를 보았다"고 말했다. 

유 목사는 또 교인들의 삶의 변화를 보면서 든 생각이 하나 있었다고도 했다. 바로 '나와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는 목회자들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유 목사는 "이것을 어떻게 목회자들과 나눌 수 있을까, 그런 고민을 했었는데, 출판사에서 이 제자훈련 과정을 교재로 만들자는 제안이 왔다"며 "오래 기도하고 고민하다가 한국교회를 위해서 섬기는 일이라면 그렇게 하자는 결단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리고 난 다음에 그 교재를 가지고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 요청하는 목회자들이 많아 제자훈련 교재 세미나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유기성 목사는 "많은 경우에 시간이 지나가면 (교인들의) 믿음이 저절로 자라지 않을까, 기대를 하지만 실제로 경험해보면 그렇지 않다"며 "그래서 교인들을 제자 삼는 훈련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제자훈련세미나
▲제23차 세미나 참석자 전체 사진 ⓒ선한목자교회
마지막으로 그는 "교인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훈련 과정이 목회자들 손에 쥐어지면 좋겠다"며 "한국교회의 지금 현실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현실의 어려움보다 더 중요한 것이 예수 그리스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의 현실보다 비교할 수 없이 크신 분, 지금도 우리와 함께 계시는 주님. 그 예수님께 주목하고 주님과 동행하는 훈련을 하시면 한국교회에 새로운 부흥을 일으키는 목회자들이 다 되실거라 믿는다"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서 유기성 목사는 개요강의를 맡고 주강의는 선한목자교회 부목사 9명 등이 맡았다.

세미나 등록기간은 오는 7일 오전 10시부터 21일 오후 2시까지다. 등록은 선한목자교회 홈페이지(www.gsmch.org)에서 인터넷 접수 후 등록비를 입금하면 된다. 

등록비는 목회자 5만원, 신학생 3만원이다. 단 신학생은 재학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