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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민치과 민병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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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냄새 원인으로는 구강 내 원인과 구강외 원인이 있다.
1. 첫 번째 원인은 구강 내에 있으며 환자의 90 % 가 이에 속한다. 구강 내에 존재하는 혐기성 그람음성 세균에 의해 음식물 찌꺼기 중 단백질이 분해되서 생기는 휘발성 황화합물이 주 원인이 된다. 한편 입냄새의 정도는 구강내 염증이나 치태의 양, 침 분비량, 구호흡환자, 충치와 잘못된 보철물 등에 의해서 영향을 받고 특히 혀에 생기는 설태(백태라고도 함)에 의해 더 악화된다. 특히 앞니가 벌어진 개방교합과 같은 부정교합환자의 경우 구호흡을 하게되고 구강내가 건조해지면 입냄새는 더 심해진다.
2. 두번째 원인은 구강 외적 원인이다.
당뇨병이나 간부전증, 신간부전증 등의 내과질환, 만성축농증과 같은 비강의 질병, 상기도 염증 등에 의해 생길 수 있다.
입냄새환자의 입냄새 정도의 진단은 다음과 같다.
1. 일반적인 치과검사
의사와의 상담을 통하여 환자가 느끼는 입냄새를 알아내고 입냄새 때문에 경험한 내용들을 듣는다, 식사 후 잇칫솔질 횟수와 방법, 혀를 닦는지 유무 등 환자의 구강 위생 관리 의지와 능력을 알아낸다. 한편 입냄새의 원인이 될만한 구강 내 염증, 불량 보철물과 심한 충치 등의 유무를 파악하고, 치태와 치석의 정도, 잇몸상태 등 잇몸병 정도를 파악한다. 흔히 혀 청소는 무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혀 표면에 설태가 많이 생긴 경우에도 입냄새가 심할 수 있다. 특히 혀의 후방 1/3 부분을 잘 닦아야 한다.
2. 침분비 정도 검사
나이가 들면서 침의 양이 줄어들기도 하지만 스트레스가 많을 때도 침의 분비량이 감소한다. 침분비의 감소는 침에 의한 항균작용과 점막보호기능이 감소되고 입냄새를 일으키는 세균들의 증식을 도와주고 입냄새의 원인인 황화합물의 분해를 감소시키며 황화합물이 공기 중으로의 휘발되는 것을 도와준다.
3. 입냄새 측정
대부분 입냄새가 심한 환자들은 자신에게서 입냄새가 나는지 잘 모르며 친지들이 말해주거나 인상을 찌푸리는 등 다양한 반응을 통해 인지하게되는 경우가 많다. 구취 정도는 치과의사나 환자의 주관적 판단에 의해서가 아니라 입냄새의 원인인 휘발성 황화합물을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할리메터(halimetor)라는 입냄새 측정 기구를 사용하면 약 5∼10분 정도면 객관적인 결가가 나온다.
4. 구강외 원인에 의한 경우
축농증과 비염, 코막힘 현상과 그에 의한 숨쉬기 불편한 정도 위산 역류 등 소화 불량 정도, 간기능 검사 등을 확인하기 위해 내과나 이비인후과 전문의 등의 검사를 받는 것도 좋다. 한편 특정음식물에 의해서도 입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마늘, 양파, 달걀, 겨자 등은 입냄새를 악화시킨다. 이런 음식물들은 입냄새의 원인인 황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식후에 황이 소화기에 흡수되고 혈액 순환에 의하여 폐에 도달한 후 대화 중에 공기를 통해 나오게 된다. 육류도 단백질이 많아서 세균이 황화합물을 만들기 쉽다. 입냄새를 줄이기 위해서는 과일과 야채를 포함한 신선한 저 지방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가글액이라고 하는 양치용 상품이 많이 있지만 입냄새를 없애주는 것이 아니라 잠깐동안 향으로 냄새를 덮어주는 역할만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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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냄새를 없애는 방법은 기본적으로 아래에 추천한 방법을 열심히 따라야 한다.
1. 주기적인 치과 방문을 통한 잇몸관리와 충치관리
2. 정확한 칫솔질 방법
3. 주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한 전신건강 유지
4. 입냄새를 내는 음식물 섭취를 최소화 하는 것 등이다.
한편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입냄새 원인 중 구강 내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부정교합이 있다. 치아가 들쑥날쑥 하거나 덧니가 심하면 그 주위에 치아가 잘 닦이지 않고 충치와 잇몸병을 일으키므로 부정교합이 심한 경우에는 꼭 치아교정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압구정민치과 민병진 원장
